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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주역, 생존경쟁 이겨내고 한국 축구 미래로 성장 기대

U-20 주역, 생존경쟁 이겨내고 한국 축구 미래로 성장 기대

지환혁 기자 | 기사승인 2019. 06. 16.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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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한국시간) 폴란드 우치에서 열린 2019 FIFA U-20 월드컵 결승전 우크라이나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한 한국 U-20대표팀 선수들 /연합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출전한 대표팀은 소집 당시만 해도 ‘골짜기세대’로 불리며 크게 주목 받지 못했다.2017년 U-20 대표팀과 비교해 전력이 크게 약화 됐다는 평가에서 비롯된 전망이었다. 그러나 경기를 치를 수록 예상은 빗나갔다. 결국 역대 최고의 성적으로 ‘황금 세대’로 스스로 진화했다.

우리나라에서 열린 2017 U-20 월드컵에는 이승우(엘라스 베로나), 백승호(지로나FC) 등 한국 축구의 미래라 불려진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다. 반면 이번 대표팀 21명의 면면을 보면 2부리그인 K리그2 소속이 6명, 대학생이 2명이나 된다. 1부리그인 K리그1에서 뛰는 선수들도 조영욱(서울)과 전세진(수원)을 빼면 데뷔전조차 치르지 못한 선수가 대부분이었다. 여기에 정우영(바이에른 뮌헹)의 소집이 불발됐고 ‘막내’ 이강인(발렌시아)이 사실상 전력의 핵심을 맡게 되면서 기대감이 떨어졌다.

그러나 대표팀은 팀 워크로 움직였다. 여기에 정정용 감독의 ‘팔색조 전술’이 시너지를 내며 예상을 뒤집었다. 주전 골키퍼를 맡은 이광연(강원)은 1군 경기 출전 경험이 없지만 매경기 놀라운 슈퍼세이브로 팀을 수 차례 위기에서 구했다. 원톱 공격수 오세훈(아산)은 최전방에서 헌신적으로 움직이며 공격의 활로를 뚫었다. 대학생 최준(연세대)과 정호진(고려대)은 왼쪽 윙백과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서며 궂은 일을 도맡았다. 각자의 위치에서 맡은 임무를 충실히 해내며 한국 남자축구 사상 FIFA주관 대회 준우승이라는 역대 최고의 성적을 냈다. 최고의 라인업을 자랑했던 2017년 U-20 대표팀은 16강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 주축들이 한국 축구의 미래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U-23 대표팀과 A대표팀에서 치열한 생존경쟁을 치러야 한다. 정정용호 태극전사들에게 거는 팬들의 기대는 크다. ‘막내형’이라는 별명은 얻은 이강인, 조영욱(FC서울), 김정민(리퍼링)은 이미 A대표팀 소집 경험이 있지만 나머지 선수들은 소속팀의 생존경쟁을 이겨내는 게 급선무다.

역대 U-20 월드컵 대표팀 가운데 최고의 전력을 자랑했던 2009년 대표팀이 대표적인 사례다. 당시 맹활약한 김승규(빗셀 고베), 김영권, 오재석(이상 감바 오사카), 홍정호(전북), 김보경(울산),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윤석영(강원) 등이 A대표팀에서 당당히 한 축을 담당하는 선수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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