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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민생탐방 시즌2 가속화…여성·청년 등 취약계층 중점

황교안 민생탐방 시즌2 가속화…여성·청년 등 취약계층 중점

기사승인 2019. 06. 16.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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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지역 방문 예정
지지기반 확대 역점
[포토] 황교안 대표 '유관순 열사 서훈 1등급 추서 국민대축제 참석'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3일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유관순 열사 서훈 1등급 추서 국민대축제’ 국회 발대식에 참석해 인사를 하고 있다. / 이병화 기자
지난달 ‘민생투쟁 대장정’이라는 이름으로 18일간 전국을 돌며 국민들을 만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이달 7일부터 ‘희망 공감 - 국민 속으로’라는 외부 일정을 이어가고 있다.

대장정이 주로 보수 지지층을 재확인하는 계기였다면 2탄 격인 이번 일정은 여성·청년 등 취약지지층을 적극 공략해 외연을 확장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6일 한국당에 따르면 황 대표는 이번 주 1박 2일 일정으로 부산을 찾아 지역경제 현안을 챙길 예정이다. 부산에서는 지역인사들과의 정책간담회, 6월 호국보훈의 달을 기리기 위한 안보 현장 방문 등 일정이 예정됐다.

황 대표는 대장정을 끝내면서 ‘능력 있는 대안정당’의 모습을 보여줘 국민들의 지지를 받겠다는 각오를 밝힌 바 있다. 황 대표는 취임 100일을 하루 앞둔 지난 5일 ‘황교안X2040 미래찾기 토크콘서트’에서 “미래가 있는 정당, 청년·여성 친화정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후 7일 성남의 여성기업인·청년창업가와 간담회를 가진 황 대표는 12일 부천대·한국외식조리직업전문학교, 13일 충남대 산학협력단을 방문했다. 모두 청년·여성들의 민생현장이며 황 대표는 가는 곳마다 이들의 핵심 관심사인 일자리 문제를 언급했다.

한국당에 따르면 황 대표는 이번 주 부산 외에도 당분간 주 1회씩은 1박 2일로 민생현장 방문을 이어갈 계획이다. 지역의 중소기업, 소상공인, 청년·여성 등을 만나 맞춤형 정책을 발굴하는 사전작업 일환으로 볼 수 있다.

황 대표의 외부행보는 ‘원외 인사’인 점과도 연관이 있다. 여야 합의로 6월 국회가 열릴 경우에도 황 대표가 여전히 전국에서 존재감을 과시하며 지지세를 다질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황 대표가 국회 안에서의 투쟁을 멀리한 채 조기 대권 행보에만 집중한다는 비판도 나온다. 황 대표는 공천룰 정비, 인재영입 등 원외에서도 할 수 있는 역할을 통해 우려를 씻을 것으로 보인다.

9월 정기국회 전까지 대안 마련이 목표인 ‘2020 경제대전환위원회’가 가시적인 결과를 내놓을 경우 황 대표그 그동안 외쳐온 ‘대안정당’으로서의 명분이 더욱 강화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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