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지의 서요섭, KPGA 투어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서 첫 우승

기사승인 2019. 06. 1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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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요섭 '엄지 척'<YONHAP NO-3615>
서요섭이 16일 경기도 용인시 88컨트리클럽 서코스에서 열린 ‘ 2019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파이널 라운드 7번홀 티그라운드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KPGA
의지의 서요섭(23)이 박상현(36), 이형준(27) 등 전통의 강자들을 모조리 누르고 총상금 12억원이 걸린 메머드급 대회에서 정상을 밟았다. KPGA 첫 우승을 차지한 서요섭은 단숨에 상금 1위로 뛰어올랐다.

서요섭은 16일 경기도 용인시 88컨트리클럽(파71·6987야드)에서 마무리된 KPGA 코리안 투어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억원·우승상금 2억4000만원)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 등으로 5언더파 66타를 때렸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71타가 된 서요섭은 공동 2위 그룹을 2타차로 제치고 2016년 코리안 투어 데뷔 이후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무엇보다 지난 주 데상트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결승에서 이형준에게 연장 접전 끝에 석패한 아쉬움을 단숨에 날리는 결과여서 기쁨을 두 배로 늘렸다. 최근 2개 대회에서 준우승과 우승의 상승세를 탄 서요섭은 시즌 상금이 3억6073만원까지 치솟아 이태희(35)의 3억2000만원을 가볍게 뛰어넘고 1위가 됐다.

3라운드까지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4위였던 서요섭은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였고 1타차 선두이던 17번 홀(파4)에서 약 6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집어넣으면서 역전극을 완성했다.

2013년 8월 솔라시도 파인비치 오픈 이후 약 6년 만에 개인 통산 6승에 도전한 홍순상은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무너졌다. 이날 버디 없이 보기만 3개로 공동 6위(9언더파 275타)까지 추락했다. 디펜딩 챔피언 박상현과 데상트 매치플레이 챔피언 이형준 등은 나란히 6언더파 278타로 공동 15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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