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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검찰총장 최종 후보자 내일 발표 날 듯…박상기 법무부 장관, 임명제청 예정

차기 검찰총장 최종 후보자 내일 발표 날 듯…박상기 법무부 장관, 임명제청 예정

기사승인 2019. 06. 16.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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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검찰총장 후보군. 왼쪽부터 봉욱 대검찰청 차장검사(54·사법연수원 19기), 김오수 법무부 차관(56·20기), 이금로 수원고검장(54·20기),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59·23기)./연합
문재인정부 두 번째 검찰총장 후보가 봉욱 대검찰청 차장검사(54·사법연수원 19기), 김오수 법무부 차관(56·20기), 이금로 수원고검장(54·20기),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59·23기)으로 압축된 가운데 최종 후보자가 17일 발표될 전망이다.

16일 법무부 등에 따르면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17일 오전 10시 문재인 대통령에게 검찰총장 최종 후보자를 임명제청할 방침이다.

앞서 4명의 후보들이 압축됐으나 문 대통령이 유럽 순방 중이어서 박 장관은 제청권을 행사하지 않고 있었다.

문 대통령이 이날 귀국한 만큼 박 장관은 다음 날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를 제청할 예정이며 청와대는 오는 18일 열리는 국무회의에서 임명제청안을 의결한 뒤 청문요청서를 국회에 보내는 과정을 거칠 것으로 보인다.

검찰총장의 인사청문회는 임명동의안이 제출된 날부터 20일 이내에 마쳐야 되며 부득이할 경우 10일 더 추가로 진행된다.

지난 13일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정상명 전 검찰총장)는 회의를 열고 4명의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를 선정했다.

봉 차장은 검찰 내 대표적 ‘기획통’으로 통한다. 검찰 안팎으로 두루 관계가 원만할 뿐만 아니라 2년간 대검 차장을 지내 조직 내 각종 현안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인물이라는 평가다. △대검찰청 정책기획과 과장 △법무부 인권국 국장 △울산지검장 △서울동부지검장 등을 역임했으며 여의도고와 서울대 법대를 나왔다.

김 차관은 대우조선해양 납품 비리, 효성그룹 비자금 조성 의혹 사건 등 특별수사에 역량을 발휘한 바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검사 △대검찰청 과학수사부장 △서울북부지검 검사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금융감독원장 후보에도 ‘깜짝’ 거론돼 문재인정부의 신임이 두텁다는 평가다. 전남 영광 출신으로 광주 대동고와 서울대 법대를 나왔다.

이 고검장은 진경준 전 검사장의 뇌물 등 혐의 사건의 특임검사를 맡아 진 전 검사장을 재판에 넘긴 바 있으며 대표적인 ‘공안통’으로 불린다. 문재인정부 첫 법무부 차관과 올해 개청한 수원고검의 초대 고검장으로 임명되기도 했다. △서울중앙지검 2차장검사 △인천지검장 △대전고검장 등도 역임했다. 충북 증평 출신으로 청주 신흥고와 고려대 법대를 나왔다.

다른 후보자들보다 3~4기수 낮은 윤 지검장이 후보군에 오른 것은 파격적이라는 평가다. 2013년 국가정보원의 ‘정치 개입 사건’ 특별수사팀장을 맡아 수사하던 중 상관의 외압이 있었음을 폭로해 ‘강골 검사’로 이름을 날렸다. ‘최순실 게이트’ 수사를 맡은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팀장으로 깜짝 발탁돼 박근혜 전 대통령 등을 재판에 넘기기도 했다. 서울 충암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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