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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부총리 “‘붉은 수돗물’ 사태 인천 학교 특별교부금 지원”

유은혜 부총리 “‘붉은 수돗물’ 사태 인천 학교 특별교부금 지원”

기사승인 2019. 06. 16.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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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111개, 영종 24개, 강화 15개 등 150개 인천 학교 피해
유은혜
16일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인천 남동구 인천광역시교육청에서 열린 ‘인천 수돗물 적수 발생 긴급점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제공=교육부
인천 붉은 수돗물(적수) 사태가 확산되는 가운데 교육부가 인천시교육청에 특별교부금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6일 인천 남동구 인천광역시교육청에서 열린 ‘인천 수돗물 적수 발생 긴급점검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최근 ‘붉은 수돗물’ 사태가 서구·영종지역에 이어 강화지역까지 확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학교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유 부총리는 “학교급식 문제와 식중독 등의 안전관리 문제 등을 중심으로, 실태와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책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며 “교육부·교육청을 비롯해 인천시가 협력해 안정적인 대체급식 대책 등 학생안전대책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피해학교의 원활한 급식 운영을 위해 인천시교육청에 특별교부금을 긴급 지원할 예정”이라며 “인천시와 교육청에서는 피해학교 관리 및 안전관리 실태 점검과 외부조리 식품 등으로 식중독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조·납품업체에 대한 관리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유 부총리는 “학생, 학부모를 비롯한 시민들의 불안과 걱정을 끝낼 수 있도록 학교급식 및 먹는 물 정상화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관련 기관은 현장 시민의 애로사항을 세밀하게 경청하고 해결해 달라”고 당부했다.

붉은 수돗물 사태는 지난달 30일 인천 서구에서 시작돼 최근에는 중구 영종도에 이어 강화도까지 확산되고 있다. 서구·영종·강화 지역 1만여 가구가 적수 피해를 겪고 있으며, 지난 14일 기준으로 서구 111개, 영종 24개, 강화 15개 등 150개 학교가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학교는 생수를 이용해 급식했고, 빵과 우유 등 대체 급식으로 점심을 해결하는 학교도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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