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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아파트 방화·살인 사건 트라우마 회복에 만전

진주시, 아파트 방화·살인 사건 트라우마 회복에 만전

기사승인 2019. 06. 17.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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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내 정신질환자 관리 철저로 지역민 보호 최선노력 다할 것
진주시 보건소
진주시보건소.
경남 진주시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가 지난 4월 17일 새벽에 발생한 진주 아파트 방화·살인사건으로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목격자와 아파트 주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심리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17일 진주시에 따르면 사건 발생 다음 날인 4월 18일부터 지난달 12일까지 통합심리상담센터를 운영해 25일간 57명을 대상으로 아파트 내 어린이도서관에서 114회 심리상담을 지원했다.

또 5월 12일 이후에는 전문심리상담센터에서 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달 4일에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무료 진료를 실시했다.

시는 18일 국립부곡병원 2차진단 총괄업무 담당자를 초빙해 사건 후 증가한 경찰의 행정입원 요청과 정신질환자(또는 정신질환 의심자) 관련 민원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지역 주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정신건강복지법(행정입원, 응급입원 등) 교육을 실시한다.

오는 19일에는 아파트 내 경로당에서 국립부곡병원장을 초빙해 ‘트라우마 치유의 시간’을 통해 재난 후 일어날 수 있는 심리반응과 대처법에 대한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오는 22일에는 아파트 야외광장에서 심리상담, 아로마 제품 만들기, 긍정의 단어 책갈피 만들기, 긍정의 말을 찾고 연습하는 긍정 어부, 위기상담전화, 공던지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해 아파트 주민들의 심리적 외상 회복을 촉진할 수 있도록 체험 공간도 마련한다.

시 정신건강복지센터 관계자는 “시는 이번 사건 이후 영남권 트라우마센터(국립부곡병원)와 함께 아파트 주민들의 심리치유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내 자·타해 위험이 있는 정신질환자(또는 정신질환 의심자) 관리를 철저히 하고 지역민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 정신건강복지센터는 현재 진주아파트사건 이후 복지부 지침에 의해 5월하반기부터 전수조사에 들어가 이달 말에 완료해 다음 달 이후에 관리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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