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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소유 삼성동 오피스텔 경매행

박유천 소유 삼성동 오피스텔 경매행

기사승인 2019. 06. 17.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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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테라스
경매로 나온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오피스텔 라테라스 전경/제공 = 지지옥션
마약투약 혐의로 최근 검찰로부터 1년6개월을 구형받은 가수 박유천씨가 소유한 오피스텔이 경매로 나왔다.

17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삼성 라테라스’ 1302호(182㎡)에 대해 법원이 최근 경매개시결정(사건번호 : 2019-4107)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복층구조로 박씨가 2013년 10월 매입한 뒤, 검찰에 구속되기 전까지 거주하던 곳이다.

경매를 신청한 채권자는 모 대부업체로 청구액은 11억3284만원이다. 이외에도 박유천씨의 오피스텔에는 다수의 채권채무 관계가 얽혀 있다. 금융사와 기업에서 총 30억원이 넘는 근저당을 설정했으며, 삼성세무서와 강남구는 압류를 걸어놓은 상태다. 지난 3월에는 한 여성이 박씨를 고소하며 제기한 1억원의 가압류까지 추가됐다. 등기부등본 상 채권총액은 50억원이 넘는다.

박씨의 오피스텔이 강제집행 처분에 몰린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7년 말에도 삼성세무서가 세금 미납을 이유로 압류한 뒤 캠코를 통해 공매(관리번호 : 2017-13946-001)를 진행했다. 당시 감정가는 31억5000만원으로 중간에 취소되면서 매각되지는 않았다.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2017년 8월 유사 면적(200㎡) 물건이 35억원에 팔렸다.

경매 소요시간을 감안하면 첫 입찰은 올해 연말께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박씨가 경제활동이 불가능해 채무변제 및 채권자 설득을 위한 노력을 전혀 할 수 없다는 점에서 경매 취하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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