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SK이노 후원’ 사회적기업 모어댄, 문재인 대통령 스웨덴 순방길 동행

‘SK이노 후원’ 사회적기업 모어댄, 문재인 대통령 스웨덴 순방길 동행

기사승인 2019. 06. 17. 09:48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사회적·환경적·경제적 가치 창출 전략 소개
지난 해 프랑스 국빈 방문 이어 2번째 동행
사진
지난 15일(현지시간) 최이현 모어댄 대표가 스웨덴 스톡홀롬에서 열린 ‘한-스웨덴 소셜벤처와의 대화’에 참여해 사회적·환경적·경제적 가치 창출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제공=SK이노베이션
자동차 자투리 가죽시트·안전벨트·에어백 등을 업사이클링해 가방·의류 등 친환경 제품을 만드는 사회적기업 ‘모어댄’의 선한 영향력이 전세계로 확대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회사가 후원하는 사회적기업 모어댄이 올해 문재인 대통령 스웨덴 방문에 함께 했다고 17일 밝혔다. 모어댄은 지난 해 문 대통령의 프랑스 순방에도 함께한 바 있다.

최이현 모어댄 대표는 지난 15일 오전(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롬 시내 노르휀 하우스에서 열린 ‘한-스웨덴 소셜벤처와의 대화’에서 한국 사회적기업과 소셜벤처를 대표해 ‘끝은 새로운 시작(End is New)’을 주제로 사례 발표를 했다.

최 대표는 이 자리에서 사회적·환경적·경제적 가치 창출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모어댄은 버려진 재료를 활용해 ‘환경적 가치’를 창출하고, 취약계층 일자리창출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제품을 판매하면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추구하고 있다.

최 대표는 모어댄이 작년 한해에만 100톤 이상의 가죽을 재활용했고, 이는 15000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은 효과를 보였으며, 477만 리터 이상의 물 절약 효과를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액셀러레이팅 제공, SK이노베이션의 마케팅·홍보 분야 전폭적인 지원 등 각계의 도움으로 성장한 예를 들며, 한국은 사회적기업과 소셜벤처가 성장하기 좋은 환경임을 강조했다.

최 대표는 “매일 새로운 혁신으로 대체되는 기술 혁신과 달리 사회적 혁신은 그 가치가 선순환되면서 더 많은 가치가 창출된다”면서 “모어댄이 더 많은 사회적가치를 창출해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어 언젠가는 이곳 스웨덴과 전세계에서도 사랑 받는 기업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한국과 스웨덴 관계자들은 모어댄의 환경 분야 사회적가치 창출 사례에 큰 관심을 보이며, 구체적인 성장 스토리와 향후 협업 가능성 등에 대해서도 문의했다.

최 대표는 발표를 마친 후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에게 모어댄에서 만든 친환경 가방을 선물하며, 양국의 사회적가치 창출 활동이 더욱 확대되길 염원했다.

이번 행사는 ‘포옹과 혁신을 통한 성장,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양국 협력’을 주제로 문 대통령의 스웨덴 국빈 방문에 맞춰, 스웨덴 노르휀(Norrsken) 재단과 기술보증기금이 공동 주최했다. 이 자리에는 문 대통령과 칼 구스타프 스웨덴 국왕을 비롯한 양국 관계자들과 소셜벤처 6개사와 임팩트 투자사 3개사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현재 모어댄에는 경력단절여성과 탈북민 등 취약계층 20명이 근무하고 있다. 모어댄은 2016년 9000만원, 2017년 3억원, 2018년 1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올해는 4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