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관계형금융·새희망홀씨 영업 우수직원에 감사장 수여

금융감독원은 ‘관계형금융’과 ‘새희망홀씨’ 우수사례를 발굴해 31개 은행 영업점 소속 우수직원들에게 감사장과 소정의 기념품을 수여했다고 17일 밝혔다.

은행권은 유망 중소기업의 안정적 자금지원을 위하여 관계형금융을, 서민·취약계층의 금융애로 해소를 위하여 새희망홀씨를 운영하고 있다.

관계형금융은 신용도가 낮거나 담보가 부족하지만 사업전망이 양호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정보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장기여신(3년 이상) 및 경영컨설팅 등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새희망홀씨는 평소 은행권 대출이 어려운 서민들(연소득 3500만원 이하 또는 신용등급 6~10등급이면서 연소득 4500만원 이하)을 지원하기 위한 상품으로 연 10.5% 금리를 상한으로 최대 3500만원까지 지원해준다.

두 상품의 취급규모도 증가세다. 2016년 4조2000억원인 관계형 금융 잔액은 지난해 7조6000억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새희망홀씨 실적도 2016년 2조3000억원에서 지난해 3조7000억원으로 1조원 이상 급증했다. 이에 대해 금감원 측은 “은행 수익성 측면에서 관계형금융과 새희망홀씨의 비중이 높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은행 영업점에서 적극적으로 노력한 데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관련 사례를 ‘서민금융 1332 홈페이지’에 공개해 금융권 전체와 공유하는 한편, 향후에도 우수사례를 반기별로 선정해 감사장을 수여하고 연말 유공자 포상을 위한 평가에도 반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