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로봇은 17일 서울 강남 강남N타워에서 열린 퓨처레스토랑 ‘레귤러식스’의 오픈 행사에서 전문 바리스타처럼 정교한 핸드 드립 공정을 수행하는 모습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레귤러식스 내 로봇카페 라운지엑스에 설치된 유니버설로봇의 협동로봇은 UR3e로 바리스타들과 함께 일할 수 있도록 가까운 테이블 위에 설치돼 있다. 오픈된 공간에 설치됐기 때문에 카페를 찾은 소비자들은 UR3e가 핸드 드립 하는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유니버설로봇의 협동로봇은 특유의 안전함으로 별도의 안전 펜스 없이도 설치 및 운용이 가능하기에 바리스타와 같은 공간에서 협업이 가능하다.
바리스라고 이름 붙여진 이 UR3e가 수행하는 핸드 드립 공정은 로봇 프로그래밍 전문가와 전문 바리스타들이 협업해 수많은 시도 끝에 완성된 것이다. UR3e는 나선형, 꽃그리기 등 다양한 드립 방식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물줄기까지 섬세하게 조정한다.
유니버설로봇 관계자는 “앞으로 이러한 푸드테크 스타트업 협력을 기대하며 협동로봇은 기존의 전통적인 산업용 로봇과 다르게 인간에게 도움을 주고, 인간이 쉽게 활용 할 수 있는 도구로써 가치가 실현되고 있다”며 “바리스타 로봇뿐만 아니라 떡을 만드는 작은 공장의 협동작업, 호텔식당에 간단한 요리를 지원하는 협동로봇 등 활용 사례가 올 하반기에 공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