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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동아시아 문화의 정수, 백제왕도’발간

문화재청, ‘동아시아 문화의 정수, 백제왕도’발간

기사승인 2019. 06. 17.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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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문화의 정수, 백제왕도 책자 /사진제공=문화재청
문화재청은 백제왕도에 대한 연구성과를 되짚어 보고, 앞으로의 연구 과제를 설정하기 위한 백제왕도 핵심유적 학술연구총서 제1권 ‘동아시아 문화의 정수, 백제왕도’를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책은 문화재청 백제왕도핵심유적 보존·관리사업추진단이 지난해 11월 23일에 개최한 ‘백제왕도 핵심유적 학술대회’의 발표문을 수정·보완해 정리한 학술연구서다.

백제왕도 핵심유적은 남아 있는 문헌 자료가 부족하고 고고학적 정보도 충분하지 않아 보존·관리의 어려움이 많았다.

이번에 발간한 학술연구총서는 그동안 학계 간에 활발했던 논의를 정리해 백제왕도 핵심유적에 대한 연구 성과를 되짚어 보고 앞으로 보존·관리 정책에 필요한 과제를 제시해 유적 보존·관리 정책을 올바르게 수립하는 첫 번째 결과물로 의미가 있다.

학술총서는 ‘동아시아 문화의 정수, 백제왕도’라는 제목으로 총 2장으로 구성했다. 1장 지역별 보면 ‘공주의 백제왕도 핵심유적’, ’부여의 백제왕도 핵심유적’, ‘익산의 백제왕도 핵심유적 등 백제왕도 핵심유적의 가치’와 의미를 소개했다.

2장 유적은 △백제 왕궁·왕도의 변화상과 역사·문화적 의미 △백제 사찰의 역사·문화적 가치 △백제 왕릉의 역사·문화적 가치 △백제도성의 경관 등 각 유적을 성격별로 범주화해 백제 문화유산의 고유한 특성을 밝히는데 주력했다.

이번에 발간된 책자는 매장문화재조사 전문기관과 국·공립 박물관, 각 대학 도서관 등에 배포되며, 문화재청 누리집에서도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백제왕도 핵심유적은 중국, 일본 등 주변국들과 활발한 교류를 통해 문화 발전의 전성기를 이룬 백제 후기(475~660년)를 대표하는 유산으로, 공주·부여·익산에 있는 26개 유적을 말한다.

이중에서 공주 공산성 등 9개 유적으로 구성된 ‘백제역사유적지구’는 뛰어난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2015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문화재청은 동아시아 문화 교류를 보여주는 백제왕도 핵심유적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활용하기 위해 2017년 12월 5일, ‘백제왕도핵심유적 보존·관리사업추진단’을 출범했다.

문화재청을 비롯해 문화체육관광부, 충청남도, 전라북도, 공주시, 부여군, 익산시 등 7개 기관의 직원으로 구성돼 중앙과 지방간 원활한 협력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문화재청 백제왕도핵심유적 보존·관리사업추진단은 앞으로 정기적인 학술대회 운영으로 백제왕도 학술연구총서를 지속적으로 발간해 학술기관, 지역 국립박물관, 지역 대학, 지방 정부 등이 백제 문화유산에 대한 학술 정보와 최신 연구 성과를 쉽게 접근하고 유적의 보존·관리와 홍보·활용 등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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