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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10 속속 드러나는데…갤럭시폴드는 언제 펼칠까

갤노트10 속속 드러나는데…갤럭시폴드는 언제 펼칠까

기사승인 2019. 06. 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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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면 공통점에 출시시점 중요
고동진 사장 "몇주내 발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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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폴더블폰 갤럭시폴드의 출시 시점을 확정하지 못하는 가운데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 시리즈는 이미 출시 일정에 대한 추측이 나오고 있다. 갤럭시폴드는 초고사양 및 새로운 스마트폰 형태(폼팩터)에 관심을 기울이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제품으로, 갤럭시S나 노트 시리즈 고객층과도 겹친다.

17일 업계의 추측대로 삼성전자가 갤럭시폴드를 오는 7월에 출시하고, 갤럭시노트10(갤노트10)을 평년처럼 8월에 공개한 후 8월 말~9월 초께 출시한다면 두 제품 간의 출시 시차는 1~2개월에 불과하다. 삼성으로서는 갤노트10 출시 이전 갤럭시폴드의 판매량을 최대치로 올려야 갤노트10의 마케팅이 수월해진다. 갤럭시폴드와 노트 시리즈는 ‘대화면’이라는 공통점까지 있어 출시 시점이 서로 가까울수록 차별점을 강조해야 하는 부담도 커진다.

지난해만 하더라도 갤럭시S9의 출시 시점과 갤럭시노트9(갤노트9)의 출시 시점에는 약 5개월의 기간이 있었다. 갤럭시S9이 3월에 출시됐으며, 갤노트9은 같은 해 8월에 나왔다. 그 사이에 중저가 브랜드 갤럭시A 시리즈의 출시는 이어졌으나 타깃층이 다르다.

갤럭시폴드를 원래 계획대로 4월에 출시했다면 10주년을 장식하는 가격대와 색상 등을 다양화한 ‘갤럭시S10’ 시리즈의 인기를 이어받아 폴더블폰의 상용화를 이끌어 전 세계의 이목을 끌었을 것으로 보인다. 갤노트10도 9월 초 출시한다고 가정하면, 두 모델의 출시 간격도 약 4~5개월로 평년 수준이다.

그나마 출시 일정에 대해서는 예상만 나올 뿐 정확한 시점은 아직 공개된 바 없다. 고동진 삼성전자 IM 부문장은 지난달 31일에도 “갤럭시폴드의 출시 일정은 몇 주 내 발표할 예정”이라고만 언급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 갤럭시폴드 건은 업계에서 카니발리제이션(자기시장 잠식 또는 간섭효과)이라는 의견이 많다”면서 “프리미엄폰이 연달아 나오면 삼성전자로서는 마케팅에 집중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전했다.

갤럭시폴드의 출시 시점이 예상보다 늦어지는 사이 소비자들의 관심사가 폴더블폰을 제쳐두고 5G나 듀얼스크린 등으로 넘어간 점도 무시할 수 없다.

5G 가입자는 지난 13일 기준 100만명을 돌파해 연내 500만명 돌파를 내다보고 있다. 삼성전자도 갤럭시S10의 5G모델을 이번 주 내 미국 2·3대 이동통신사에 공급하는 등 5G 시장에 대한 공략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LG전자의 5G폰 ‘V50’은 두 개의 스크린을 사용할 수 있는 이점에 힘입어 구입 후 한 달이 지나야 받을 수 있을 만큼 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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