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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안보세미나 참석 “G20 정상회의 제대로 준비해서 성과내야”

황교안, 안보세미나 참석 “G20 정상회의 제대로 준비해서 성과내야”

기사승인 2019. 06. 17.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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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정상회의와 한국의 외교안보' 세미나
박휘락 교수 "안보는 효율성 따지지말고 확실하게 해야"
안보세미나에서 발언하는 황교안 대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가안보위원회 안보세미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6일 외교안보세미나에 참석해 “열흘 남짓 남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지금이라도 제대로 준비해서 성과를 내야한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한국당 국가안보위원회 차원에서 개최한 ‘G20 정상회의와 한국의 외교안보’ 주제 세미나에 참석해 이렇게 말했다.

황 대표는 이달 28일부터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가 미·중 무역갈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외교전쟁터가 될 것으로 전망하며 “우리 정부가 얼마나 잘 준비하고 있는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G20 이후 방한할 예정이라고 하지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나 아베 일본 총리와는 회담 일정조차 잡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북한 김정은에게 올인하면서 4강외교를 등한시하다 우리 외교 전반이 무너진 결과로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황 대표는 “우리 국격에 맞는 정상외교 복원에 이제라도 힘을 쏟아야 한다”며 “4강 외교를 비롯해 정상외교가 복원돼야 북핵문제도 제대로 풀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금의 무능하고 무책임한 외교안보라인으로는 지금의 외교 상황을 해결할 수 없다”며 외교안보라인의 전면 경질을 요구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전문가들의 주제발표도 있었다. 박휘락 국민대 교수가 ‘인도태평양 전략과 전작권 전환’을, 조영기 국민대 초빙교수가 ‘통일지향과 대북정책’을 주제로 발표했다.

박 교수는 “안보에는 효율성을 지나치게 따지면 안 되고 지나치더라도 확실하게 해야한다”며 “북한 핵문제가 제대로 안됐는데 김칫국 마시듯이 안보를 보면 안 된다”고 경고했다.

또 이용준 전 외교통상부 차관보가 ‘미·북 정상회담 일 년의 공과’를, 신봉섭 전 선양 총영사가 ‘미·중 패권시대의 대중외교 전략’을 설명했다.

황 대표는 “여러분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당 차원의 대안을 마련하고 국민과 함께 싸워나가겠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이날 세미나에 이어 18일에는 부산 UN 기념공원을 방문해 안보 정당 대표 이미지를 다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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