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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총리 “남·북·미 물밑 대화, 머지않아 수면 위로” (종합)

이총리 “남·북·미 물밑 대화, 머지않아 수면 위로” (종합)

기사승인 2019. 06. 17.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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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조찬기도회 축사 "한반도 평화 반드시 이뤄야"
경제포럼 참석, '제조업 부활·규제혁신' 강조
국방부 국군용사 유해발굴감식단 격려
유해발굴된 유가족과 인사하는 이낙연 총리
이낙연 국무총리가 17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유해발굴 감식단 초청오찬에 앞서 6·25 전사자인 고 조영환 일병의 딸인 조규순(왼쪽)씨 가족과 인사하고 있다./연합
이낙연 국무총리는 17일 남북, 북·미 간 “물밑 대화가 다시 이뤄지고 있다”며 “머지않아 수면 위의 대화도 재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총리는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51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 축사를 통해 “남북한과 미국의 최고 지도자들은 모두 북한 비핵화의 의미 있는 진전이 연내에 이뤄지길 희망한다”며 “앞으로 몇 개월 사이에 좋은 변화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우리 민족은 6·25 전쟁으로 분단의 대가를 혹독하게 치렀다”며 “대결의 과거로 돌아갈 수 없다. 남북 화해와 한반도 평화를 반드시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이날 한 언론이 주최한 경제 관련 포럼에도 참석해 현 경제 상황을 진단하고 구조변혁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구조변혁을 위한 한국경제의 과제로 △제조업 재구축 △서비스 산업 발전 △규제 혁신 △수출 시장·상품 다변화 △내수 증진을 제시했다.

특히 이 총리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조업에 대해 “제조업을 고도화하면서 신기술로 무장한 미래형 제조업을 시급히 키워야 한다”며 “정부는 제조업 재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보강해 ‘제조업 르네상스 구상’을 곧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이 총리는 “규제가 새로운 산업을 막는다는 것은 과거가 미래를 막는 것”이라며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대담하게 규제를 혁파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총리는 “우리가 도입한 규제 샌드박스는 영국이나 일본에 비해 훨씬 대담한 내용”이라며 “연내에 규제 샌드박스 100건이 돌파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총리는 “한국경제는 내외의 여러 요인으로 고통의 강을 건너고 있다”며 “그 강을 빨리 건너도록 정부는 대담하게 대처하고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총리는 “대비와 대처가 시차를 두고 일정한 효과를 낼 것”이라며 “기업들도 더 과감한 혁신과 도전으로 우리 경제에 새로운 활로를 열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후 이 총리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실무자와 유해발굴을 통해 신원이 확인된 전사자 유가족 등 20여명을 서울 삼청동 공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며 위로와 격려를 했다. 이자리에서 이 총리는 “더 많은 전사자 유해가 조국과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임무에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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