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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YG·비아이 의혹 수사 본격화

경찰, YG·비아이 의혹 수사 본격화

기사승인 2019. 06. 17.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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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우병우 수석 아들 의혹 관련 서울지방경찰청 압수수색
/송의주 기자 songuijoo@
마약 구매·투약 의혹을 받는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본명 김한빈·23)에 대해 경찰이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건 수사전담팀은 17일 공익신고자 A씨에게 마약을 판매한 B씨를 교도소에서 면담했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지난 2016년 A씨에게 마약을 판매한 혐의 등으로 구속돼 현재 수감 중이다.

경찰은 현재 2016년 8월 김씨의 마약 투약 여부를 비롯해 양현석 YG 전 대표의 수사 개입, 경찰과 YG간 유착 의혹 및 부실수사 등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경찰은 이번 주 내로 공익 신고자 A씨의 진술을 받을 예정이다.

A씨는 2016년 8월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용인동부경찰서에 체포돼 조사받는 과정에서 마약구매와 관련해 김씨랑 대화한 카카오톡 메시지를 경찰에 제출했다.

당시 사건을 담당했던 용인동부경찰서는 A씨가 ‘김씨가 마약을 구해달라고 한 것은 맞지만, 그에게 전달하지 않았고 함께 마약을 하지도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을 번복해 김씨를 수사에서 제외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양 전 대표의 수사 무마와 YG와 경찰 간 유착 정황을 추가로 폭로해 파문이 일었다.

논란이 커지자 양 전 대표는 지난 14일 전격 사퇴했다. 양 전 대표는 YG 공식 블로그를 통해 입장문에서 “지난 23년간 제 인생의 절반을 온통 YG를 키우는데 모든 것을 바쳐왔다”면서 “더이상 YG와 소속 연예인들, 그리고 팬들에게 저로 인해 피해가 가는 상황은 절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같은날 경기남부경찰청은 김씨의 마약 의혹을 비롯해 YG 외압 등 언론에서 제기되는 각종 의혹에 대해 16명 규모의 수사 전담팀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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