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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여론조사] 자유한국당 중심 보수대통합 국민 찬반 팽팽

[아시아투데이 여론조사] 자유한국당 중심 보수대통합 국민 찬반 팽팽

기사승인 2019. 06. 18.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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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을 1년여 앞두고 보수야권을 중심으로 한 '보수 대통합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자유한국당 홍문종 의원이 탈당해 대한애국당 조원진 대표와 보수 신당을 창당하겠다고 하면서 보수 분열의 불이 당겨졌기 때문이다.


제1야당인 한국당을 중심으로 하는 보수 통합에 대해 물은 여론조사에서 찬반 의견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했다. 그러나 60세 이상과 대구·경북(TK) 등 보수 유권자층에선 10명 중 6명이 한국당 중심의 당대당 통합이 이뤄져야 한다고 답했다.


아시아투데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소장 김미현)에 의뢰해 실시한 6월3주차 주간 정기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에 따르면 '자유한국당 중심의 보수 대통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하는 질문에 대해 찬성이 43.6%, 반대가 44.2%로 나타났다. 찬반 격차는 0.6%p로 오차범위 내였다. 평가를 유보한 응답자는 12.1%였다.

아시아투데이-알앤써치 6월3주 주간 정기여론조사/ 그래픽=아시아투데이


 연령별로 살펴보면 20~40대 젊은층에서는 반대 의견이 우세한 반면, 60세 이상에서는 찬성 의견이 우세했다. 20대에선 찬성 36.4%, 반대 47.7%, 30대에선 찬성 36.8%, 반대 54.9%, 40대에선 찬성 33.9%, 반대 52.4%로 반대 의견이 더 많았다.  


50대에서는 찬성 46.1% 반대 43.9%로 찬반 의견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60대에서는 찬성이 58.3%, 반대가 29.3%로 찬성의견이 과반을 훌쩍 넘었다.


지역별로 봐도 대부분의 지역에선 찬성과 반대가 오차범위 내였던 반면 보수 지지세가 큰 TK에서 한국당 중심의 보수 대통합에 대한 찬성 의견이 61.3%로 지역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대전·충청·세종 지역에서 48.9%로 TK 다음으로 찬성 의견이 많았고 반대 의견 38.3%와의 격차도 오차범위 밖으로 컸다.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진보적 성향의 20~40대 젊은 층은 극우까지 포함되는 보수 통합에 거부감을 느끼고 반대 의견을 냈지만 60세 이상과 TK 등 보수 유권자들은 다음 총선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통합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충청권에서 찬성 의견이 높게 나온 것은 충청권의 유력 대권주자였던 안희정 전 지사에 대한 실망감과 4대강 문제에 대한 불만 등으로 보수 통합을 통해 보수 지지세를 강화하려는 것이다"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4~15일 전국 만 19살 이상 성인 남녀 1001명(가중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전화 자동응답(RDD)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5.6%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표본은 2019년 4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른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 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자세한 내용은 아시아투데이 홈페이지나 알앤써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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