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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내운명’ 김동욱PD가 말하는 100회 “모두가 다시 나올 수 있는 가족이다”(종합)

‘너는 내운명’ 김동욱PD가 말하는 100회 “모두가 다시 나올 수 있는 가족이다”(종합)

기사승인 2019. 06. 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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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내 운명'/사진=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100회를 맞이했다. 이는 출연진과 제작진간의 진심이 통했기 때문이고, 이러한 노력과 마음이 시청자들에게도 통해 '100회' 라는 기적을 만들었다.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의 100회 기념 기자간담회가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한 카페에서 김동욱PD, 최영인 예능 부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2017년 7월 10일에 첫 방송된 '너는 내 운명'은 오는 24일 100회를 맞는다. 그동안 추자현·우효광 부부를 비롯해 최수종·하희라, 정대세·명서현, 강경준·장신영, 노사연·이무송, 한고은·신영수 부부 등 다양한 분야의 커플들이 출연했다. '남자'와 '여자' 입장에서 바라보는 결혼생활의 '동상이몽'을 유쾌하게 그려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난 17일 방송된 99회에서는 배우 최불암, 김민자 부부가 출연해 라이머, 안현모 부부와 만나 포털 사이트 검색어를 장악하기도 했다. 


최영인 부본부장은 100회 특집을 준비한 소감을 전하며 "100회 녹화 당시 김동욱 PD가 마냥 웃지만은 않더라. 여러 가지가 주마등처럼 지나가는것처럼 복잡한 표정을 지었다"고 말했다.


이에 김동욱 PD는 "100회까지 어떻게 사랑을 받았지에 대해 고민해봤다. 다른 프로그램이랑 다르게 접근하려고 하는 게 '진심'이었다. 출연자의 '진심'이 전해지는 게 가장 중요하다. 추자현, 우효광, 강경준 장신영 부부도 그랬다. 웃길 수 있는 부분도 있지만 그런 것 보다는 진심이 어떻게 전해질까에 대해 고민했다. 출연자분들도 저희를 신뢰해주셔서 100회까지 사랑을 받은 것 같다"고 전했다.


'너는 내 운명'/사진=SBS

최근 안방극장에는 관찰 예능을 한 프로그램들이 많았지만, 그럼에도 '너는 내 운명'이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거짓이 아닌 리얼함을 담은 진짜 이야기 때문이다. 최영인 부본부장은 "저희는 리얼한 이야기를 담고, 대상이 부부다. 많은 사람들이 남녀, 부부관계에 공감하기 쉽지 않겠나, 갈등이 존재하나 갈라설 수 없는 그 관계를 조명하기 때문에 감정을 이입하기가 가장 보편적인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했고, 연속극, 드라마는 아니더라도 잔잔한 일일 연속극 같은 느낌으로 긴 호흡을 가져가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김동욱PD는 100회 특집에 대해 "기존 커플 중 가장 보고 싶었던 커플이 나와 특집을 꾸며주셨고, 이후에는 다른 부분들이 나와 시청자 분들게 인사드릴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프로그램이 오래 되면서 기존 커플에 대한 마음이 커진 경우도 있어서 그런 부분은 어떻게 조율할까 고민을 하고 있다. 많은 프로그램이 나오다 보니 예전보다 출연자를 길고, 오래 가게 만들 방법이 무엇일지 고민 하고 있다. 극 부분은 저희가 아직 풀지 못한 숙제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출연진 교체에 대해 "출연자 분들이 저희를 너무 좋아해주셔서 하차라는 말들에 가슴이 아렸다. 부부관계가 끝나지 않는 한 다시는 나올 수 있는 가족이다. 추자현, 우효광 부부, 노사연 선배님, 한고은 부부처럼 보고 싶을 때 언제든 모실 수 있는 환경을 만들려고 노력 중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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