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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일 휴가 특혜 논란’ 임시완, 군생활 어땠나…“멋진 선임이었다”

‘123일 휴가 특혜 논란’ 임시완, 군생활 어땠나…“멋진 선임이었다”

기사승인 2019. 06. 18.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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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일 휴가 특혜 논란이 일고있는 배우 임시완의 후임이 온라인 상에 남긴 글이 화제다./연합

배우 임시완이 123일 휴가로 특혜 논란이 일고있는 가운데 한 누리꾼이 그와 같은 부대 후임이라며 온라인상에 글을 남겨 화제를 모으고 있다.


17일 온라인 상에는 “비난 당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편치 않아 글 하나 남겨본다. 시완이형의 사정을 모르는 사람들은 123일이란 휴가가 많다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라는 누리꾼의 글이 올라왔다.


그는 “저희는 조교라는 보직으로써 신병교육대라는 부대 특성상 훈련병들을 한 기수씩 수료시키면 4박5일이라는 기수위로 휴가가 나온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처럼 일반 부대와 달리 저희 조교들은 기수위로 휴가때문에 일반병사에 비해 휴가가 대략 2배 정도 많은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누리꾼은 “기수위로 휴가를 이만큼 주는 이유는 저희 전 군단장님께서 저희 조교들 특성상 주말에도 훈련병들을 인솔하고 개인정비시간도 일반 부대에 비해 현저히 부족하기 때문에 그에 대한 위로개념으로 만들어주신 휴가”라며 “그 외 휴가들은 시완이형이 국군의 날 행사, 평창 올림픽 등 파견을 다녀와 얻은 보상휴가와 자신이 성실히 군생활을 해서 딴 특급전사, 모범장병과 같은 포상휴가가 있다"고 게재했다.

또한 "시완이형뿐만 아니라 저희 부대 조교들 중에서 우수한 성적을 가진 조교들도 대략 100-110일의 휴가를 나간다”라고 설명했다.

누리꾼은 “댓글에 비난하거나 욕을 하시는 분들은 얼마나 군생활을 잘 하셨는지 모르겠지만 제 3자 시점으로 옆에서 시완이형을 지켜본 제 입장은 시완이형은 모범적이고 평소에 욕 한마디 하지않는 착한 선임이었다”며 “항상 밝은 모습으로 후임들 동기들 할 것 없이 시완이형을 좋아했고 팬들에게 온 과자나 간식들을 우리 대대원들과 다같이 나눠먹으며 전역 전날에도 저희중대원들 한명한명에게 사인을 다 해주며 같이 사진도 찍어준 멋진 선임이었다”라고 칭찬했다.

앞서 임시완은 2017년 7월 11일 입대해 지난 3월 27일 제대했으며 육군 25사단 신병교육대 조교로 복무했다. 

한편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은 17일 페이스북에 “군 복무를 하고 있는 연예인 출신 병사들은 행사 참석을 꺼린다. 행사 참석 자체를 특혜로 보는 시선이 많고 평범한 군 생활이 이후 연예활동에 더욱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임시완 당시 상병도 지난해 현충일 행사와 국군의 날 행사 출연 요청을 완곡하게 사양했다. 하지만 국방부와 소속부대장이 행사 참여 명령을 내렸고 임 상병은 임무를 훌륭하게 수행했다”며 “그는 맡은 임무를 잘 수행하여 행사를 빛냈으며 특히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는 역대 국군의 날 행사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고 좋은 평가를 받았다. 공로를 인정받아 육군 포상규정에 따라 휴가를 다녀온 것으로 안다”고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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