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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여호, 노르웨이전도 敗…16년만의 조별리그 3패 탈락

윤덕여호, 노르웨이전도 敗…16년만의 조별리그 3패 탈락

기사승인 2019. 06. 18.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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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깝다<YONHAP NO-0790>
18일(한국시간) 프랑스 랭스의 스타드 오귀스트-들론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프랑스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A조 3차전 한국과 노르웨이의 경기에거 지소연이 슈팅이 실패하자 아쉬워하고 있다. /연합
반드시 이겨야겠다는 의욕이 넘쳐서 였을까. 윤덕여호가 두 차례 안타까운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잇따라 내주며 3차전마저 패했다. 이로써 한국 여자축구는 조별리그 3연패로 2회 연속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16강 진출의 꿈이 무산됐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프랑스 랭스의 스타드 오귀스트-들론에서 열린 노르웨이와 2019 FIFA 여자월드컵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1-2로 패했다. 역대 세 차례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한국 여자축구가 3연패로 탈락한 것은 처음 본선에 진출했던 2003년 미국 대회(3패·1득점 11실점) 이후 16년 만이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프랑스에 0-4로 완패한 한국은 나이지리아와 2차전에서 0-2로 졌고, 노르웨이와 최종전까지 패하면서 3패로 탈락이 확정됐다.

한국은 전반 4분 만에 노르웨이에 페널티킥 선제골을 내주며 힘겹게 출발했다.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노르웨이의 마리아 토리스도티르가 수비에 나선 ‘캡틴’ 조소현에게 허리를 붙잡힌 뒤 넘어졌고, 주심은 경기를 멈춘 뒤 조소현에게 옐로카드를 주면서 노르웨이의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초반 실점을 허용한 한국은 총공세를 펼쳤다. 주도권을 잡고 공세를 이어간 한국은 전반에 58%의 점유율로 14개의 슈팅을 시도하며 노르웨이(4개)를 앞섰지만 결정력의 한계를 보여주며 득점을 얻어내진 못했다.

의욕적으로 나선 후반에도 시작 3분만에 또다시 페널티킥을 내줬다. 한국은 강채린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돌파하던 한센을 막으려고 시도한 태클이 상대의 발목을 향히면서 심판의 휘슬이 불렸다. 노르웨이는 후반 5분 이사벨 헤르로브센이 페널티킥으로 추가골을 꽂았다.

한국은 패색이 짙었지만 공세를 이어가며 결국 대회 첫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33분 2010년 FIFA U-17 여자월드컵 득점왕에 빛나는 여민지가 이금민이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내준 재치있는 백패스를 받아 골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윤덕여호의 이번 대회 1호골이었다.

한국은 마지막까지 공결을 시도했지만 노르웨이의 수비벽을 넘는데 실패했다. 후반 37분 이금민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후반 추가시간 여민지의 헤딩 슈팅이 왼쪽 골대를 살짝 빗나면서 마지막 3차전마저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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