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화통신 "시진핑, 20~21일 북한 국빈방문" | 0 | 지난 1월 4차 방중한 김 위원장이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시 주석과 악수하는 모습. /조선중앙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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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의 최고지도자로는 20일부터 21일까지 북한을 공식 방문한다.
하노이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교착 상태에 빠진 비핵화 협상이 재개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선중앙통신, 조선중앙TV 등 북한 매체는 17일 “최고영도자 김정은 동지의 초청에 의하여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이며 중화인민공화국 주석인 습근평 동지가 20일부터 21일까지 조선을 국가방문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1월까지 총 네 차례 중국을 찾아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했다
지난 1월 방중 당시 시 주석에게 공식 초청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중련부)의 후자오밍 대변인도 같은 시각 중국 공산당 총서기인 시진핑 주석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겸 국무위원장의 요청으로 20∼21일 북한을 국빈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시 주석의 방북은 대외적으로 북·중 수교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아울러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김정은 위원장이 무려 4차례나 일방적으로 방중해 시 주석을 찾은 것에 대한 답례 차원으로 풀이된다.
쑹타오 중련부장은 시 주석 방북 설명회에서 “북·중 양측은 유관국들이 어렵게 얻은 한반도의 대화와 완화 추세를 소중히 여기길 바란다”고 밝혔다.
쑹 부장은 이어 “한반도 비핵화 방향을 견지하며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고 대화와 협상을 통한 한반도 문제 해결을 견지하는 것을 격려해왔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이번 시 주석의 방북이 북·미간 비핵화 협상과 한반도 정세 안정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협상의 조기 재개와 이를 통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