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가 3.1운동 만세길 홍보의 날 ‘만세DAY’를 오는 22일 오전 10시부터 만세길 구간 및 방문자센터(우정읍 화수동길 163)에서 진행한다.
18일 화성시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화성 3.1운동 만세길 홍보를 위한 △전시 △사진촬영 △역사해설사와 만세길 걷기 △부스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3.1운동 만세길은 지난 4월 개통됐다. 만세길은 현존하는 국내 유일의 3.1만세운동 재현 장거리 걷기길로 총 31㎞에 달한다.
3.1만세운동 중 가장 격렬한 항쟁인 화수리항쟁을 기리기 위해 조성됐다. 독립운동가 차희식, 차병혁, 백낙열, 김연방, 최진성 선생의 유적지 및 햇불 시위터, 쌍봉산, 한각리 광장터, 옛 장안면·우정면 사무소터, 화수리 주재소터 등 총 15개 항쟁지가 길로 연결돼 있다.
백영미 시 문화유산과장은 “화성시는 치열했던 3.1운동 역사와 제암리 학살사건의 아픔이 있는 지역”이라며 “100년 전 일제의 총칼에 굴하지 않고 목숨 바쳐 독립운동을 펼친 선조들의 애국정신이 담긴 만세길이 많은 시민이 즐겨 찾는 역사문화유적지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