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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원전 핵심기술, 유출 의혹’ 보도에 “정상절차 밟은것” 해명

한수원, ‘원전 핵심기술, 유출 의혹’ 보도에 “정상절차 밟은것” 해명

기사승인 2019. 06. 18.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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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은 18일 일부 언론의 원자력통제기술원(KINAC)의 사전 허가도 없이 한국형 경수로 APR-1400의 냅스(NAPS) 프로그램이 유출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의혹보도에 대해 “제작사인 한국전력기술(KEPCO E&C)의 동의와 원자력통제기술원(KINAC)의 허가를 거쳤다”고 해명했다.

한수원은 또 “2015년 UAE 원전 시뮬레이터 공급계약에 따라 NAPS 프로그램을 주계약자인 ENEC사에 제공(12개 프로그램 중 9개) 했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이후 지난해 말 한국전력기술은 공식적인 계약을 통해 UAE 원전 시뮬레이터 업그레이드 목적으로 NAPS 프로그램 전체를 WSC社(Western Service Cooperation, 시뮬레이터 업그레이드 계약사)에 제공했으며 이때에도 원자력통제기술원의 수출통제 심사 절차를 거쳤다”고 설명했다.

또 당시 원자력통제기술원은 NAPS 프로그램을 ‘비전략물자’로 판정한 바 있다고 말했다.

한수원은 “2015년에 Nawah로 이직한 한수원 퇴직직원이 APR-1400 설계도를 비롯한 한국형 경수로 핵심기술을 미국과 UAE로 대거 넘겨 상기 의혹이 제기된 사항은 구체적인 정보 부족으로 현재 단계에서 확인이 어렵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기사에 따른 퇴직직원은 2015년에 이직한 것으로 탈원전 정책과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한수원은 “퇴직직원이 근무하던 D社가 신고리 5,6호기의 시뮬레이터 설계용역을 맡은 뒤 일부 설계를 W社에 의뢰하면서 한수원으로부터 받은 기밀문서를 무단으로 넘겼으며 한수원은 신고리 5,6호기 시뮬레이터 설계 용역 발주 시 설계자료의 제삼자 제공을 금지하는 계약조건을 명시해 유출을 방지할 제도를 마련,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독립된 공간에서 외부 네트워크와 단절된 상태로 업무를 수행해 USB나 메일 등의 형태로 외부 유출을 차단하도록 관리 및 자료 외부 유출 시 기록 시스템 운영에도 불구하고 자료 무단 유출에 대해 수사가 이뤄질 경우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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