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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토 12년 여정 마무리...용재 오닐 “누군가 내 뒤를 이어나갔으면”

디토 12년 여정 마무리...용재 오닐 “누군가 내 뒤를 이어나갔으면”

기사승인 2019. 06. 18.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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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상블 디토가 12년 역사를 뒤로하고 해체한다.

2007년 결성된 앙상블 디토는 세련되고 깔끔한 외모를 갖춘 젊은 연주자를 내세우며 청중을 끌어모았다. 어렵게만 느껴졌던 클래식을 대중화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앙상블 디토 음악감독이자 비올리스트인 리처드 용재 오닐<사진>은 17일 서울 영등포구 교직원공제회관에서 열린 ‘디토 페스티벌’ 기자간담회에서 “음악을 페스티벌을 통해 나눌 수 있었던 데 감사하다”며 “그러나 이 프로젝트의 끝을 알리는 것이지 어떤 뮤지션도 은퇴 기자회견을 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각자 인생의 목표와 희망을 추구하기 위해 잠시 ‘디토 프로젝트’를 멈추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용재 오닐은 “실내악이 점점 팔기 힘든 음악이 됐다. 화려하지도 블록버스터 같은 음악도 아니지만 관객과 가장 직접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음악이 실내악”이라며 “다른 사람이 내 뒤를 이어 이어나갔으면 한다. 이 역할을 젊고 신선한 아이디어가 무궁무진한 사람에게 넘겨주고 싶다”고 전했다.

앙상블 디토는 19일부터 29일까지 예술의전당과 고양아람누리 공연을 앞두고 있다.

용재 오닐은 이번 페스티벌에 대해 “올해는 슈만이 레퍼토리에 포함됐다”며 “지금까지 앙상블 중 최고의 앙상블을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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