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ㆍ이정은6↓ 톰슨ㆍ헨더슨↑’, 男우들랜드-안병훈 ‘껑충’

기사승인 2019. 06. 18.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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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박성현의 세계 랭킹이 4위까지 떨어진 가운데 한국 선수들을 위협하는 두 주자로 렉시 톰슨과 브룩 헨더슨이 급부상 중이다. 박성현이 퍼팅라인을 살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고진영(24)이 11주 연속 세계 랭킹 1위를 지켰지만 나란히 최상위권을 다투던 박성현(26)과 이정은6(23)은 다른 선수들의 반격에 순위가 뒷걸음질을 쳤다. 향후 ‘톱5’ 자리를 놓고 혼돈의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남자 부문에서는 게리 우들랜드(35·미국)와 안병훈(28)이 순위 상승을 주도했다.

고진영은 18일(한국시간) 공개된 6월 셋째 주 롤렉스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7.63점을 얻어 11주 연속 1위를 질주했다. 그러나 흐름을 보면 다소 불안하다. 지난 주 7.66점에서 0.03점이 내려간 사이 이번 주 4위에서 2위로 뛰어오른 렉시 톰슨(24·미국)의 포인트가 6.73점까지 치솟아 격차가 0.90점으로 좁혀졌기 때문이다. 아직은 여유가 있지만 지속적인 1위 수성을 위한 분발이 필요한 시점이다.

고진영에 이어 시즌 두 번째 다승자가 된 브룩 헨더슨(22·캐나다)은 8위에서 5위로 3계단이 상승했다. 6.01점의 헨더슨은 3위에서 4위로 떨어진 박성현(26·6.27점)을 불과 0.26점차로 추격했다. 3위는 호주 교포 이민지(23·호주)로 6.62점이다.

톰슨과 헨더슨이 올라오면서 US 여자 오픈 우승자 이정은6은 5위에서 7위(5.95점)로 내려갔다. 이밖에 9위 유소연(29·5.12점), 10위 박인비(31·5.09점)까지 한국 선수들은 ‘톱10’에 5명이 포함됐다.

6월 셋째 주 남자 골프 랭킹에서는 전날 마무리된 제119회 US 오픈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정상에 선 우들랜드의 대도약이 두드러졌다. 5.5997점을 얻은 우들랜드는 지난 주 25위에서 13계단이 오른 12위를 차지했다.

준우승한 브룩스 켑카(29·미국)는 점수를 무려 12점대(12.0782점)로 끌어올리며 1위 독주 채비에 들어갔다. 10.4629점의 2위 더스틴 존슨(35·미국)과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US 오픈에서 공동 3위로 선전한 저스틴 로즈(39·잉글랜드)는 최근 4위로 떨어졌던 순위를 다시 한 계단 올려 로리 매킬로이(30·북아일랜드와 자리를 맞바꿨다. 3위 로즈는 8.7000점, 4위 매킬로이는 8.6326점이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4·미국·7.4743점)는 순위변동 없이 5위를 지켰다.

US 오픈에서 공동 16위로 선전한 안병훈(28)은 58위에서 53위(2.2816점)로 뛰어올라 컷 탈락을 맛본 김시우(24)를 제치고 한국 선수 가운데 최상단에 위치했다. 지난 주 56위에서 58위로 미끄러진 김시우는 2.1664점이다. 계속해서 강성훈(32·2.0816점)이 61위, 임성재(21·2.0415점)는 64위에 포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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