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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사회적 가치 창출

OCI,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사회적 가치 창출

기사승인 2019. 06. 1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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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MOU 체결
외식업 등 4개 분야에 장애인 고용
OCI
18일 서울 중구 OCI 본사에서 열린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 양해각서 체결식’에 참석한 마크 리 OCI 경영관리본부장(우측)과 남용현 장애인고용공단 고용촉진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OCI
OCI가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을 추진하며 장애인들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마련과 사회적 가치 창출에 나선다.

OCI는 18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마크 리 OCI 경영관리본부장과 남용현 장애인고용공단 고용촉진이사 등이 참석했다.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이란 장애인 의무고용사업주(모회사)가 전체 직원 중 30% 이상, 10명 이상의 장애인을 고용하는 등 일정한 요건을 갖춘 자회사를 설립할 경우, 자회사가 고용한 장애인을 모회사가 고용한 것으로 인정해 주는 제도다.

OCI는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오는 7월에 자회사를 설립하고, 외식업과 사무지원·문화사업 등 4개 분야에서 중증 및 경증 장애인 직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자회사의 정식 명칭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특히 외식업 분야에 채용되는 장애인들은 OCI 자회사와 외식전문기업 ‘SG다인힐’이 협력해 OCI 본사 1층에 여는 건강식 레스토랑 ‘썬더버드’에서 근무하게 된다. 이들은 매장 운영과 고객서비스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썬더버드는 ‘깨끗한 음식을 먹고 건강하게 살자’라는 슬로건 아래 건강식 메뉴를 제공한다.

마크 리 경영관리본부장은 “장애인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 건강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일자리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설립을 통해 사회 구성원으로서 장애인들의 참여와 역할이 확대되고 사회적인 인식 개선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남 고용촉진이사는 “이번 OCI의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협약이 다시 한번 국내 대기업의 장애인 고용 활성화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며 “우리 공단에서는 OCI의 성공적인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설립과 운영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OCI는 장애인들에게 각별한 애정과 관심으로 지난 10여 년간 관련 활동을 지원해왔다. 2009년 시작한 시각장애인 마라톤 도우미 봉사활동과 발달장애인들의 스포츠 행사인 ‘스페셜 올림픽’에 2011년부터 매년 자원봉사자를 파견하는 등의 활동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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