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미니 없이 폰으로 음성명령 내린다”…카카오, 헤이카카오앱 2.0 버전 출시

제공=카카오

카카오미니를 휴대하지 않아도 스마트폰을 통해 음성명령을 내릴 수 있게 됐다.

카카오가 18일 통합 인공지능 플랫폼 ‘카카오i’를 탑재한 헤이카카오앱 2.0 버전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기존 헤이카카오앱은 스마트 스피커인 ‘카카오미니’와 연동을 해야 했다. 그러나 신규 버전은 카카오i가 탑재돼 있어 카카오미니와의 별도의 연동은 필요 없게 됐다.

헤이카카오앱 2.0에서 제공하는 주요 기능은 △실시간 음악 인식 및 재생 △날씨·주식·인물 정보 △카카오톡 전송 △카톡 메세지 읽어주기 △라디오 청취 등이다.

특히 ‘드라이빙 모드’를 추가했다. 자동차로 이동하는 순간에도 드라이빙 모드 기능을 활성화하면, 화면 어느 곳을 터치해도 음성 듣기와 화면 켜짐 상태가 유지된다.

구글플레이나 앱스토어를 통해 헤이카카오앱 2.0을 설치 혹은 업데이트 후 ‘헤이카카오’를 호출하거나 화면을 터치해 음성명령을 내리면 된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미니를 소지하기 어려운 외부에서도 헤이카카오앱만 있으면 음성 인식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이 같은 음성 경험은 자동차 운전 환경에서 유용할 것”이라며 “향후 자동차, 자전거, 킥보드 등에서 활용하기 좋은 시나리오들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