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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패션단지 행감에서 도마에 올라

하남시, 패션단지 행감에서 도마에 올라

기사승인 2019. 06. 18.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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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도시공사, ‘반목교사 삼아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
하남도시공사
18일 열린 하남도시공사를 대상으로 한 하남시의회 행정감사에서 김경수 사장이 답변하고 있다./홍화표 기자
하남 홍화표 기자 = 경기 하남시의회 행정감사에서 하남시가 패션단지에 대해 6년간 매듭 없이 행정낭비를 했다며 이를 반목교사 삼아 정치적 판단에서 탈피해 행정이 중심이 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18일 열린 하남도시공사를 대상으로 한 행정감사에서 오지훈 시의원(더불어민주당)은 “패션단지인 H2프로젝트는 패션협회가 하남시에 막대한 손해가 예상되는 제안서를 제출해 중단됐다”며 “그런데도 정치적 쟁점으로 사실이 왜곡돼 언론보도가 되고 있는 바 도시공사는 왜곡보도에 적극 대응하라”고 주문했다.

이어서 감성삼 시의원((더불어민주당)도 “H2 프로젝트는 A 국회의원의 공약으로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되는 패션협회의 제안서에 대해 ‘불가’를 내려야 되는데도 불구하고 결국 하남도시공사는 6년간 행정력을 낭비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A 국회의원과 같은 당인 박진희 시의원(자유한국당)은 “국회의원의 공약사항이란점이 모든 문제라 보는 것은 동의하기 어렵다. 당시 시장도 공감해 보도자료 등을 낸 것이 아니냐”며 “문제는 MOU만 맺고 매듭을 못짓는 행정력이 문제”라고 주장했다.

같은 당인 이영준 시의원(자유한국당)도 “최종결정은 행정이 하는 것” 이라며 “앞으로는 정치적으로 흔들리지 말고 행정이 중심에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국회의원의 공약사항이기는 하나 문제점을 인지해 도시공사는 ‘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고 해명했다.

김경수 도시공사 사장은 “언론 보도내용을 보고 왜곡된 사항에 대해서는 해명보도를 하겠다” 며 ”H2프로젝트를 반목교사 삼아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H2프로젝트는 하남시 창우동 일원 약 17만6000㎡ 규모에 하남도시공사가 페션협회와 MOU를 맺어 주거 및 패션디자인 업무시설과 복합의료시설, 쇼핑 및 판매 등에 대해 사업비 약 2400억원을 들여 추진하려던 도시개발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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