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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3당, 6월 임시국회 의사일정 합의 불발

여야 3당, 6월 임시국회 의사일정 합의 불발

기사승인 2019. 06. 18.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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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의장, 여야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이 18일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회동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 문 의장,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 /연합
6월 임시 국회의 문이 가까스로 열렸지만 의사일정 합의에 난항을 겪고있다. 여야 3당 원내대표는 18일 회동에서 6월 임시국회 일정 협의를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나경원 자유한국당·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의장 접견실에서 만났다.

문 의장은 전날인 17일 6월 임시국회 소집요구서가 제출됨에 따라 원내대표들을 불러 의사일정 합의를 위해 회동을 주재했지만 합의점을 찾는데 실패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에게 “의장님이 합의하라고 하셨는데 이견이 아직 해소될 상황이 못 된다”고 말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오늘은 특별히 말씀드릴 것이 없다”고 밝혔다.

오신환 원내대표는 “국회의장의 중재 말씀이 있었고 여전히 그 쟁점은 존재하고 타결되지 못한 채 무산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나경원 원내대표는 회동보다 30분 일찍 도착해 문 의장과의 단독 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나 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 국면에서 발생한 바른미래당 지도부의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 사보임’ 신청을 받아들인 것과 임이자 한국당 의원에 대한 문 의장의 강제 추행 의혹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만희 한국당 원내대변인에 따르면 문 의장은 이에 대해 “전체를 보는 심판 입장에서 (사보임 신청에) 응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고, 나 원내대표는 “정치적 의미를 갖는 중요한 사보임이었는데 숙고했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원내대변인은 “문 의장은 임이자 의원 문제와 관련해 ‘안타깝다’는 말씀을 했다”고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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