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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찾은 황교안 “제2수도 망가지게 못둔다”

부산찾은 황교안 “제2수도 망가지게 못둔다”

기사승인 2019. 06. 18.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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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기념공원·BIFF광장 등 방문
경제정책 맹공, 안보정당 굳히기
황교안 6·25 전쟁 유엔군 사진 관람
민생투어에 나선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8일 오후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참배하고 나서 6·25 전쟁 유엔군 사진을 살펴보고 있다. / 연합뉴스
‘민생투쟁 시즌2’ 일정으로 18일 부산을 찾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정부의 경제정책을 강하게 비판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대안정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황 대표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유엔기념공원도 방문해 ‘안보정당’ 이미지도 강화했다.

황 대표는 이날 부산 남구노인복지관과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부산지부를 차례로 방문해 간담회를 열었다.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한다는 취지였으나 논의의 핵심주제는 최근 어려워진 경제상황이었다.

황 대표는 먼저 남구노인복지관에서 “어릴 적 보릿고개 얘기를 들었다. 우리 소득이 300달러였는데 요즘은 3만달러다. 세계가 부러워하는 자유대한민국을 여러분이 만드셨다”며 사의를 표했다.

그러면서 황 대표는 “문재인 정권 들어와서 경제가 무너지고 민생이 도탄에 빠지고 있다. 안보도 걱정된다”며 우려를 표했다. 황 대표는 이어 “한국당이 어떠한 희생을 각오하더라도 문재인정부의 폭정을 막아내겠다”며 어르신들의 지지를 당부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부산국제영화제(BIFF) 광장을 걸으며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저녁에는 부산 청년 기초의원 모임인 ‘너머’와 호프미팅을 가졌다. 부산 방문 하루 만에 노년층, 공인중개사업계, 일반시민, 청년층과 접촉한 일정이었다.

황 대표는 이날 진구의 경로당에서 숙박한 뒤 19일에는 부산 상공회의소에서 지역 상공인들과 조찬 겸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황 대표는 이날 부산으로 향하기 전 국회에서 ‘2020경제대전환위원회’ 제1차 전체 토론회에 참석해 “활력·상생·공정·지속가능 4가지를 기치로 대한민국 경제·민생을 다시 일으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또 행주대첩 전승지인 행주산성에서 열린 당 3기 중앙위원회 출범 및 중앙위 산악회 발대식 현장으로 이동해 총선 승리를 위한 당내 화합을 당부했다.

한편 황 대표의 이날 부산 첫 행선지는 6·25 전쟁에 참전했던 유엔군 유해가 모셔진 부산 유엔기념공원이었다. 황 대표는 방명록에 ‘자유대한민국을 위한 고귀한 희생과 헌신 영원히 잊지않겠습니다’라고 적은 뒤 묘역을 참배했다.

황 대표는 유엔공원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문재인 정권이 경제를 망가뜨리는 정책을 고집해 경제가 어려워졌다”며 “제2의 수도라고 할 수 있는 부산이 망가지도록 놔둘 수 없어 내려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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