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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금통위, ‘금리인하’ 소수의견 두명 있었다

지난달 금통위, ‘금리인하’ 소수의견 두명 있었다

기사승인 2019. 06. 18.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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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열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한 금통위원이 사실상 ‘금리 인하’ 소수의견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금리인하 소수의견을 낸 위원이 밝혀진 것은 조동철 위원에 이어 두번째다

18일 한국은행이 공개한 ‘2019년도 제10차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열린 금통위 회의에서 한 위원은 “실물경기와 물가 추이를 고려할 때 기준금리의 인하가 적절한 상황”이라며 “다만 예고 후 정책 기조를 전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차원에서 이번 기준금리는 현 수준에서 동결하고, 다음 통화정책방향결정 회의에서 25bp 인하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장 경로의 하방리스크 확대와 물가의 부진을 감안할 때 기준금리 인하의 당위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또 해당 위원은 “지표 추이에 개선이 없고, 미·중 무역 분쟁 심화로 대외환경이 악화했다”며 “올해 물가상승률은 1%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연 1.75%로 동결했지만 조 위원이 0.25%p 낮추자는 소수의견을 냈다. 하지만 이번에 공개된 의사록을 보면 조 위원 등 2명이 금리 인하 소수의견을 냈던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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