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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해외 원료의약품사업 SK㈜로 일원화… 바이오텍 해외거점 정리

SK그룹, 해외 원료의약품사업 SK㈜로 일원화… 바이오텍 해외거점 정리

기사승인 2019. 06. 18.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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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로 편입되는 BMS 원료의약품 생산공장. /제공 = SK
SK㈜가 바이오산업 두 축 중 하나인 100% 자회사 SK바이오텍의 해외기지를 모두 사들여 자회사로 뒀다. 이로써 2017년 SK바이오텍이 약 1700억원 들여 인수했던 BMS 생산공장은 현물배당과 감자를 통해 SK㈜에 편입됐다.

18일 SK㈜는 630억원 규모 현물배당·감자를 통해 SK바이오텍의 아일랜드 법인과 USA 법인 지분 100%를 취득했다. 아일랜드법인은 SK바이오텍이 2017년 1700억원을 들여 사들인 BMS 아일랜드 원료의약품 생산공장이다. USA법인은 SK바이오텍의 미국법인으로 판매와 마케팅을 담당했다.

SK측은 이번 조치에 대해 “마케팅·영업·스텝 조직을 따로 두고 있어 운영 효율화를 위해 추진됐다”며 “기존엔 바이오텍을 한번 거쳐야 했기 때문에 헤드쿼터를 두고 일사불란한 시스템을 위해 정리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인수후 밸류업과 운영 최적화 등 PMI 일환으로 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 SK바이오텍보다 BMS 생산시설 인지도가 높고 고객사가 중복되는 등 다양한 교통정리 이유가 있었다고 했다.

이로써 SK바이오텍은 국내 시설만 남게 됐다. 대덕과 세종 공장으로 생산규모는 총 32만리터다. 단계적 증설을 거듭해 두배 수준인 64만리터까지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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