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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훈 본부장, 시진핑 방북 “북미협상 조속한 재개에 기여할 것”

이도훈 본부장, 시진핑 방북 “북미협상 조속한 재개에 기여할 것”

기사승인 2019. 06. 19. 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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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훈 본부장 워싱턴 방문 "중국, 한반도 비핵화 위해 외교적 노력 해와"
"트럼프 대통령 방한과 맞물려 상승작용 효과 낼 것"
시진핑 주석, 김정은 위원장에 비핵화 협상 적극 내설 것 권할 듯
미국 향하는 이도훈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본부장은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인근 덜레스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과 관련, “(북·미 비핵화 협상의) 조속한 재개, 그리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 진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이 본부장이 이날 미국 방문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모습./사진=연합뉴스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본부장은 18일(현지시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과 관련, “(북·미 비핵화 협상의) 조속한 재개, 그리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 진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이날 미국 워싱턴 D.C. 인근 덜레스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중 정상회담의 전망과 관련, “좋은 방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중국이 그간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많은 애를 써왔고 외교적 노력을 해왔다”며 “그 연장선상에서 계속 노력할 것으로 믿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달 말) 한국에 오니까 그 또한 상승작용으로 좋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우리 정부는 중국의 한반도 문제에 대한 인식과 접근으로 판단할 때 시 주석이 김 위원장에 현재 진행되고 있는 외교적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노력을 적극적으로 할 것을 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북핵 등 북한 및 한반도 문제에 있어 미·중의 견해가 일치하는 부분이 많으며 중국이 한반도 긴장 심화를 원하지 않고, 한반도 비핵화에 적극적이기 때문에 이번 북·중 정상회담이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상당히 긍정적인 회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본부장은 “지금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에 있어 가장 큰 화두는 북·미협상의 조기 개최”라면서 “미국에 와 있는 동안 국무부와 백악관 등 여러 행정부 인사를 만나서 어떻게 하면 개최를 당길 수 있는지 논의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19일 미 싱크탱크인 애틀랜틱 카운슬이 동아시아재단과 개최하는 전략대화 행사에서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기조연설을 한다.

그는 비건 특별대표와 기조연설의 핵심 메시지를 사전조율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본부장이 미 싱크탱크에서 공개적으로 연설하는 것은 처음이고, 한·미 북핵 수석대표가 민간 행사에 나란히 기조연설자로 나서는 건 이례적이다.

이번 주와 다음 주 북·중, 미·중, 한·중, 한·미 정상회담이 연달아 예정돼 있어 이 본부장과 비건 특별대표의 대북 메시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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