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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부정채용’ 이석채 전 회장 등 오늘 첫 재판

‘KT 부정채용’ 이석채 전 회장 등 오늘 첫 재판

기사승인 2019. 06. 19.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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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부정채용 정점' 이석채 전 회장 영장실질심사 출석
‘KT 부정채용’ 의혹의 정점으로 꼽히는 이석채 전 KT 회장이 지난 4월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의 딸이 연루된 ‘KT 부정채용 의혹’을 받는 이석채 전 KT 회장 등 KT 임직원들의 재판 절차가 오늘 시작된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3부(신혁재 부장판사)는 19일 오전 10시 30분 업무방해 혐의를 받는 이 전 회장과 서유열 전 KT 홈고객부문 사장, 김상효 전 KT 인재경영실장 등의 1차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판준비기일은 검찰의 공소사실에 대한 피고인들의 입장을 정리하는 등 재판의 쟁점을 정리하는 절차다. 또 피고인의 출석 의무가 없지만, 구속 상태인 이들이 법정에 모습을 드러내 혐의에 대한 입장을 밝힐 가능성도 있다.

이들은 김 의원의 딸이 서류전형 등 정식 절차를 밟지 않고 입사할 수 있도록 편의를 봐주고 시험 성적도 조작해 합격시키는 등 유력 인사들의 자녀나 친인척들을 부정하게 회사에 입사시킨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들이 총 12명의 면접·시험 성적을 조작해 회사의 채용 업무를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이들이 청탁받은 지원자들은 모두 면접 점수나 시험 성적이 조작돼 합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성시철 전 한국공항공사 사장과 권익환 서울남부지검장의 장인 손모씨, 정영태 전 동반성장위원회 사무총장, 김종선 전 KTDS 부사장 등이 이들에게 친자녀 등의 취업을 청탁했다는 것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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