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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잠진~무의 연도교, 지역경제 활성화 견인차 역할 ‘톡톡’

인천 잠진~무의 연도교, 지역경제 활성화 견인차 역할 ‘톡톡’

기사승인 2019. 06. 19.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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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말 개통 이후 차량방문 13만여 대...식당 매출 급증, 펜션 2주 전 미리 예약
잠진~무의 연도교 전경
지난 4월 임시 개통된 영종도 잠진~무의 연도교 전경
지난 4월 말 임시 개통된 인천 잠진~무의 연도교가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면서 관광객들이 급증하는 등 지역경제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4월30일 임시 개통이후 현재까지 무의도를 방문한 차량은 총 13만여 대에 달하며 평일 평균 2660대, 주말 4300대가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개통 전보다 9배 이상 증가된 것으로 개통 후 8배가 증가한 강화석모대교보다 높은 차량 증가율이다.

이와 함께 숙박업소, 음식점을 찾는 관광객이 평일 약 9.4배, 주말 약 3.8배가 늘었다. 펜션의 경우 2주 전에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빈방을 구하기 어려울 정도로 매출이 크게 뛰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졌다는 게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설명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임시 개통이후 교통 흐름이 안정화단계에 접어들었지만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우선 무의도 내 관광지별로 차량이 집중되는 것을 막고 원활한 교통흐름 유지와 긴급 상황발생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전국 최초로 실시간 체류차량대수, 내부교통상황(CCTV), 주차대수 현황 등을 전광판과 모바일을 통해 안내하고 있다.

또 관광지별 음식점 및 숙박시설에 대한 예약시스템, 각종 범죄 및 안전사고 발생 시 관할 파출소 등을 통한 즉각출동이 가능한 ‘지능형 통합관제시스템’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무의도를 경유하는 노선버스와 순환버스의 차량을 증차하고 노선을 연장한다.

특히 당초 철거예정이었던 연도교 임시 물량장을 존치시켜 무의도에 주차장 200면을 조성했다. 거잠포 공항회센터 부지에도 300면의 주차공간을 추가로 확보했다.

한편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022년까지 약 2500억원을 용유·무의지역에 투입해 도로·하수처리시설 설치와 주차장 및 정주어항 등 총 17개 기반시설을 조성함으로써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돼 왔던 지역주민에게 다양한 생활형 SOC(사회간접자본)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연도교 및 제방도로 공사와 △큰무리마을∼하나개입구 △하나개입구∼하나개해수욕장 △하나개입구∼광명항 △공항서로∼남북로간 도로개설 등 11개 도로와 주차장 3곳, 하수처리시설 2곳, 정주어항 1곳 등이 신설된다.

또 그동안 물사정이 좋지 않은 무의도 내부까지 상수도를 보급하기 위한 송배수관 부설공사를 단계적으로 추진, 내년까지 내부도로 확장과 함께 송배수관을 매설, 무의도 전체에 상수도를 보급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앞으로 도로와 상수도 등 각종 기반시설 확충사업이 완료되면 무의도 접근성과 정주여건이 크게 개선되면서 무의도를 찾는 수도권 및 인천공항 이용 관광객이 늘어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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