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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승 마감…전기전자株 중심 기관·외국인 ‘사자’에 2100선 회복

코스피, 상승 마감…전기전자株 중심 기관·외국인 ‘사자’에 2100선 회복

기사승인 2019. 06. 19.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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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19일 상승 마감했다. 종가 기준 지난달 8일(2168.01) 이후 40여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글로벌 증시 상승과 원화 강세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보다 26.07포인트(1.24%) 오른 2124.78로 장을 마쳤다. 2일 연속 상승세다. 전장보다 20.83포인트(0.99%) 상승한 2119.54로 출발한 이날 지수는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060억원, 기관이 1695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전기전자 종목에서 1909억원어치, 의약품주 297억원어치, 유통업주 289억원어치, 화학주 203원어치를 샀다. 개인은 홀로 4614억원을 팔았다.

미·중 무역협상 긴장감 완화와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전날 글로벌 증시가 상승한 데다 원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전기전자주 중심으로 기관과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됐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통화를 했다면서 이달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장시간 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회담에 앞서 미중 양국 팀이 협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선 삼성전자(2.25%), SK하이닉스(5.99%), 삼성전자우(1.79%), 셀트리온(1.68%), LG화학(0.87%) 등이 올랐다. 현대차(-0.71%), SK텔레콤(-0.38%), 기아차(-1.51%), LG전자(-0.62%)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통신업(-0.07%), 운수장비(-0.23%)를 빼고 모두 상승했다. 의료정밀(3.73%), 전기전자(2.48%), 건설업(1.74%), 제조업(1.50%), 유통업(1.46%), 증권(1.43%) 등이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2.85포인트(0.40%) 오른 717.71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급등(4.3%)으로 반도체주가 상승하면서 4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전장 대비 6.80포인트(0.95%) 상승한 721.66으로 개장한 이날 지수는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322억원어치를 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2억원어치, 기관 67억원어치를 팔았다.

시총 상위권 가운데는 셀트리온헬스케어(2.08%), 신라젠(1.08%), CJ ENM(1.41%), 헬릭스미스(3.35%), 펄어비스(0.31%) 등이 올랐다. 에이치엘비(-1.82%), 휴젤(-0.02%), SK머티리얼즈(-0.27%)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운송(2.42%), 섬유·의류(1.63%), 오락·문화(1.51%), 비금속(1.31%), 정보기기(1.26%) 등이 상승했다. 통신장비(-2.81%), 인터넷(-0.80%), 의료·정밀기기(-0.66%), 일반전기전자(-0.47%) 등이 하락했다.

원화는 2일 연속 강세를 보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7원 하락한 1176.1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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