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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낭소리’ 주인공 이삼순 할머니 별세…향년 81세

‘워낭소리’ 주인공 이삼순 할머니 별세…향년 81세

기사승인 2019. 06. 20.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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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낭소리
영화 '워낭소리'에 출연한 이삼순씨가 별세했다. 사진은 경북 봉화군 상운면 하눌리 워낭소리공원. /연합
영화 '워낭소리'에 출연한 이삼순씨가 별세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0일 경북 봉화군에 따르면 한국 독립영화 '워낭소리' 마지막 주인공인 이삼순씨가 지난 18일 향년 81세 나이로 별세했다.

이씨는 남편이자 워낭소리 주인공인 최원균씨가 지난 2013년 숨진 뒤 6년 만에 뒤를 따랐다.

이씨의 빈소는 봉화군 봉화읍 봉화해성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오는 21일 봉화군 상운면 하눌리 워낭소리 공원에 있는 남편 최씨의 무덤 옆에 안장된다.

앞서 이씨는 봉화군 한 시골 마을에서 농부 최씨와 일생을 평범하게 지내오다 지난 2009년 1월 워낭소리로 세상에 알려졌다.

워낭소리는 봉화군 상운면 하눌리를 배경으로 오랜 세월을 함께한 노인과 늙은 소의 외로운 삶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로 당시 관람객 296만명을 모으며 독립영화 최대 히트작으로 떠올랐다.

한편, 영화에 출연한 소는 할머니의 따뜻한 보살핌으로 누렁소 평균 수명인 15년을 넘어 40년이라는 긴 세월을 살다 지난 2011년 워낭소리 공원에 묻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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