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선수권대회 예선 1위로 통과한 전준형의 포부

기사승인 2019. 06. 2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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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형(좌)과 KPGA 김정남 경기위원장 KPGA
전준형(왼쪽)이 KPGA 선수권대회 예선을 1위로 통과한 뒤 김정남 경기위원장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KPGA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제62회 KPGA 선수권대회 예선전에서 전준형(24)을 비롯한 7명이 본 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전준형은 지난 18일 경남 양산 소재의 에이원 컨트리클럽 남·서코스(파70·6934야드)에서 참가 선수 120명과 함께 예선전을 치러 당당히 1위에 올랐다. 전준형은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는 무결점 활약으로 6언더파 64타를 쳤다.

전준형의 뒤를 이어 정영민(24)이 4언더파 66타로 2위를 차지했고 장태형(21)은 3언더파 67타로 3위에 올랐다.

전준형은 경기 후 “티샷부터 퍼트까지 모두 잘 된 하루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찬스가 왔을 때 놓치지 않아 경기 내내 좋은 흐름을 탔다”고 덧붙였다.

전준형은 “예선전을 1위로 통과했지만 이 결과는 잊고 본 대회에 임할 것”이라면서 “컷 통과가 1차 목표이고 그 이후에는 톱10 진입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전준형(좌)과 KPGA 김정남 경기위원장 KPGA02
전준형(왼쪽)이 KPGA 선수권대회 예선을 1위로 통과한 뒤 김정남 경기위원장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KPGA
전준형은 2017년과 2018년 두 차례 KPGA 선수권대회에 출전했다. 2017년 대회에서도 예선을 공동 1위로 통과해 본선 무대를 밟은 후 공동 20위의 성적을 냈다. 2018년 대회에서는 컷 탈락을 맛봤다.

KPGA 코리안 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QT) 공동 17위로 2018년 KPGA 1부 투어 데뷔를 이룬 전준형은 이번 시즌 KPGA 코리안 투어와 KPGA 챌린지 투어를 병행하고 있다. KPGA 코리안 투어 최고 성적은 2017년 카이도시리즈 진주저축은행 카이도 남자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3위다.

2014년 4월 프로에 공식 입회한 5년차 선수로서 아직은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으나 지난 제38회 GS칼텍스 매경오픈 4라운드 3번 홀에서 홀인원을 작성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예선 무대에서 긴장감 속에 대회 코스를 미리 뛰어봤다는 점은 다가올 본선에서 활약 가능성을 높인다.

170cm·68kg으로 비교적 왜소한 체격을 지닌 전준형은 다부진 플레이로 올 시즌 챌린지 투어 7차 대회 공동 4위, 8차 대회 공동 6위 등의 우승권 성적을 내고 있다. 홀인원을 거둔 매경오픈에서는 공동 57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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