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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 뮌헨 떠나 SC프라이부르크 이적

정우영, 뮌헨 떠나 SC프라이부르크 이적

기사승인 2019. 06. 20.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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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프라이부르크 홈페이지 캡쳐
한국 축구의 기대주 정우영(20)이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명문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SC프라이부르크로 이적했다.

SC프라이부르크는 19일(현지시간) 정우영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구단은 정우영이 등 번호 29번을 달게 되며, 자세한 계약 조건은 상호 합의로 밝히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현지 언론에서 전해진 정우영의 이적료는 450만 유로(약 59억원) 정도다. 완전한 프라이부르크 선수가 되긴 했지만 바이벡 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뮌헨 지역을 기반으로 한 대중지 tz는 온라인판에서 바이에른 뮌헨이 향후 일정 금액에 정우영을 재영입할 수 있는 바이백 조항을 포함했다고 보도했다.

프라이부르크는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13위에 오른 팀으로 450만 유로는 구단 내부적으로는 파격적인 금액이다. 프라이부르크는 역대 다섯 손가락 안팎의 이적료를 들이면서까지 만20세가 갓 넘은 정우영을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정우영은 지난해 1월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해 2군 팀에서 주로 뛰었다. 2018-2019시즌 독일 4부리그 소속이던 뮌헨 2군에서 29경기에 출전해 13골을 터뜨리는 등 활약하며 우승과 3부리그 승격에 앞장섰다. 지난해 11월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벤피카와의 조별리그 경기에 교체 투입되며 1군 무대 데뷔전을 치렀고, 올해 3월엔 분데스리가 정규리그 경기에도 출전했다.

하지만 1군에서 출전 기회를 잡기는 쉽지 않았다. 이 때문에 그는 더 많이 뛸 수 있는 팀으로 임대나 이적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거취 관련 협상이 진행되면서 이번 20세 이하(U-20) 월드컵 출전도 불발됐다.

정우영은 “프라이부르크는 젊은 기대주들에 좋은 팀이다. 이곳에서 계속 발전하며 새로운 시즌을 성공적으로 치르도록 돕고 싶다”면서 “새로운 도전이 무척 기대된다. 이를 가능하게 해준 바이에른 뮌헨에도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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