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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무일 검찰총장, 다음 주 과거사 ‘대국민 사과’…마지막 행보

문무일 검찰총장, 다음 주 과거사 ‘대국민 사과’…마지막 행보

기사승인 2019. 06. 20.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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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사위가 권고한 '용산참사' 등 8건 사과 입장·재발방지 발표
[포토] 문무일 검찰총장, 수사권 조정 관련 검찰 입장 발표
문무일 검찰총장./송의주 기자
문무일 검찰총장이 과거 검찰 부실수사나 인권침해와 관련해 사과하고 재발방지책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20일 검찰에 따르면 문 총장은 다음 주 초 기자간담회를 열고 법무부 산하 검찰 과거사위원회(과거사위)의 권고에 따라 검찰의 과오에 대해 대국민 사과입장을 밝힌다.

문 총장은 과거사위가 총장의 사과를 권고한 용산참사 사건과 강기훈 유서대필 사건 등 8건에 대해 사과문을 발표하고 기자간담회를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과거사위는 18개월 동안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과 고 장자연씨 성접대 의혹 등 17개 과거사 사건을 재조사한 뒤 지난달 활동을 종료했다.

문 총장은 지난 2017년 취임 이후부터 검찰권이 남용된 사건에 대한 실체 규명 의지를 보이며 유감입장을 밝힌 바 있다.

문 총장은 지난해 3월 박종철 열사의 부친인 고 박정기씨를 만나 “과거의 잘못을 다시 되풀이하지 않고 이 시대 우리에게 주어진 시대 사명을 다하겠다”고 사과했다.

또 같은해 11월에는 형제복지원 사건 피해자들을, 지난 17일에는 민주화 운동 과정에서 숨진 희생자들의 유가족 공동체인 ‘한울삶’을 방문해 과거사에 대해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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