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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컴퓨터분야 최고 권위 학술대회서 가상옷입히기 챌린지 우승

NHN, 컴퓨터분야 최고 권위 학술대회서 가상옷입히기 챌린지 우승

기사승인 2019. 06. 20.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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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
2019 IEEE CVPR 학술대회에서 열린 증강휴먼 워크샵의 ‘멀티포즈 트라이온’ 트랙에서 1등(1st Place Award)을 수상한 NHN 박근한 기술연구센터장(오른쪽)과 이록규 컴퓨터비전팀장의 모습/제공=NHN
NHN이 컴퓨터비전 분야 세계 최고 권위 IEEE CVPR(Computer Vision and Pattern Recognition) 학술대회에서 개최하는 멀티포즈 트라이온(Multi-pose Try-on, 가상 옷입히기) 챌린지의 우승을 차지했다고 20일 밝혔다.

IEEE CVPR은 컴퓨터로 이미지와 영상을 처리하는 다양한 방법론과 응용에 관한 논문을 발표하며 서로 교류하는 높은 권위의 학회로, 세계 최대 기술 전문 단체 IEEE(Institute of Electrical and Electronics Engineers)와 국제 컴퓨터 비전 재단 CVF(Computer Vision Foundation)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다. 1983년부터 인공지능의 발달과 함께 성장하면서 컴퓨터 비전 분야에서는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행사로 자리잡았으며, 현재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구글 등의 유명 IT기업들이 후원하고 있다.

16일부터 20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어 롱비치에서 개최된 2019 IEEE CVPR 학술대회에서 NHN은 학술대회에서 진행된 증강휴먼: 인간중심적 이해(Augmented Human: Human-centric Understanding) 워크샵의 다섯 가지 챌린지 트랙 중 ‘멀티포즈 트라이온’ 트랙에 참가해, 패션 아이템을 인물 사진에 가상으로 입히는 컴퓨터비전 기술 역량을 대결한 끝에 1등(1st Place Award)을 수상했다.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약 3개월 간의 연구기간 내에 진행된 최종 결과물을 토대로 시상을 진행한 것으로, NHN 박근한 기술연구센터장, 이록규 컴퓨터비전팀장, 이혁재 선임연구원, 강민석 전임연구원으로 구성된 NHN 연구팀은 특히 원본 옷 이미지의 줄무늬와 로고를 보존하는 기술과 얼굴을 자연스럽게 생성해내는 부분에서 강점을 나타내며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같은 트랙에서 2등은 중국 대기업 ‘징동닷컴’ AI팀이 차지했다.

함께 진행된 나머지 4개 부문의 챌린지 트랙은 바이두, 바이트댄스 등의 중국기업이 우승하면서 NHN 컴퓨터비전팀은 국내 연구팀 중 유일하게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NHN 박근한 기술연구센터장은 “올해 초 선보였던 바둑AI ‘한돌’에 이어 NHN 인공지능 분야의 기술력을 다시 한번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 참여했다”며, “직접 옷을 입어보지 않아도 착용 샷을 자연스럽게 연출할 수 있는 유용한 기술인 만큼 온/오프라인 패션 분야에서 널리 사용될 수 있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NHN 기술연구센터 산하의 컴퓨터비전팀은 인공지능 시각 인식 능력을 활용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운세 앱인 운수도원의 딥러닝 기반 손금/관상 분석 기능, 안드로이드 앱인 Pixit - 헤어 염색, Pixit - 아트 페인팅 등을 개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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