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주베트남 한국대사관은 지난 10일 베트남 정부가 한국의 다낭총영사관 개설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우리 정부의 국무회의에서 다낭총영사관 신설 등을 담은 외교부의 직제 개정안이 의결된 데 이어 베트남 정부가 다낭에 총영사관 개설을 허가한 것이다. 이에 따라 다낭총영사관은 올해 안에 신설될 전망이다.
다낭총영사관은 베트남 중부에 있는 대표적인 관광지인 다낭시를 비롯, 트어티엔후에성·꽝남성·꽝응아이성 등 4개 지역의 영사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다낭은 연간 100만 명 가량의 우리나라 관광객이 찾는 곳으로, 총영사관이 신설되면 여행객 안전과 권익 증진 및 현지 교민들을 위한 기틀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나라는 중국·러시아·라오스에 이어 세계 네 번째로 다낭에 총영사관을 두는 국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