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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러시아, 서비스투자 FTA 협상 개시 공식선언

한·러시아, 서비스투자 FTA 협상 개시 공식선언

기사승인 2019. 06. 2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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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북방 지역 수출다변화 교두보 마련 기대
(19.06.20)한-러시아 서비스·투자 FTA 공동선언문 서명01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난 20일(현지시간) 러시아 경제개발부 회의실에서 막심 오레슈킨 러시아 경제개발부 장관을 비롯한 양국 정부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한-러시아 서비스·투자 FTA 협상 개시’를 위한 공동선언문에 서명하고 있다. /제공=산업통상자원부
우리나라가 러시아와 서비스·투자 분야에 대한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협상을 시작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과 막심 오레슈킨 러시아 경제개발부 장관이 한·러시아 서비스·투자 FTA 협상 개시를 공식 선언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지난해 6월 문재인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간 정상회담에서 서·투 FTA 협상 개시에 합의한 바 있다. 이번 공식선언식은 지난달 말을 기점으로 양국의 국내준비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유 본부장이 모스크바를 방문한 계기에 개최됐다.

우리나라는 이달 들어 필리핀 FTA 협상 개시, 한·영 FTA 원칙적 타결에 이어 러시아 서·투 FTA개시 선언식을 진행함으로써 우리교역의 미·중 의존도를 완화하고 해외시장을 다변화하는 통상정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특히 내년도 양국 수교 30주년을 앞두고 추진되는 한·러시아 서·투 FTA를 통해 우리기업들은 러시아 서비스 시장 진출 확대 및 투자 보호 강화, 신북방 지역으로의 수출 시장 다변화, 한·EAEU(유라시아경제연합) FTA 추진 동력 확보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유 본부장은 협상 개시 선언식 인사말을 통해 “향후 FTA 공백지로 남아있는 러시아를 시발점으로 카자흐스탄 등 나머지 EAEU 국가, 우즈베키스탄, 몽고 등 신북방 지역과의 FTA를 적극 추진함으로써 최근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글로벌 통상환경에 대응하고, 신흥시장으로의 수출 다변화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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