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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강제동원 희생자 유골 봉환 사진전’ 개최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강제동원 희생자 유골 봉환 사진전’ 개최

기사승인 2019. 06. 2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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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4~28일까지 수원역사 2층 특별전시장 전시
강제징용 피해자 유해송환
일본으로부터 강제동원된 희생자 유골을 고국으로 송환하고 있는 모습./제공=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단과 (사)아태평화교류협회는 오는 24일 경기도 수원역사 2층 특별전시장에서 강제동원 희생자 사진전 ‘강제동원 희생자 유골 봉환 사진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진전은 올해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도민들에게 강제동원 희생자의 참상을 알리고 이들을 추모하고자 기획됐다.

(사)아태평화교류협회에 따르면 일제 강점기에 강제동원 된 한인은 총 800만 명(국내 650만, 국외 150만)에 이르며 이중 위안부는 20만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2009년, 2010년, 2012년 세 차례에 걸쳐 일본에서 177위의 강제동원 희생자 유골을 봉환했으나 아직 봉환하지 못한 채 일본에 남겨져 있는 유골 또한 약 3000위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전에는 이 같은 강제동원 피해 현장의 참상과 희생자 유해 발굴부터 모국 송환까지의 지난한 과정을 담은 사진 총 44점이 전시된다.

이와 함께 전시장내 ‘추모의 벽’이 따로 마련돼 관람객들이 직접 강제동원 희생자들의 넋을 기릴 수 있다.

강헌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가 일제에 의해 고통 받은 희생자분들에 대한 기억과 위로를 넘어 동시대의 우리 모두에게 치유와 회복, 나아가 꿈과 희망의 미래를 준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부수 (사)아태평화교류협회장 또한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란 없다. 이번 전시를 통해 다시는 같은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올바른 역사관을 확립하고, 우리의 아픈 상처를 되돌아보아 다시금 나아갈 힘과 방향이 되어줄 것을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번 ‘강제동원 희생자 유골봉환 사진 전시회’는 오는 24일 오전 11시 전시 오픈행사를 시작으로 수원역사 2층 특별전시장에서 28일까지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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