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ㆍ박성현ㆍ양희영, LPGA 세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 보인다

기사승인 2019. 06. 2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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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mens PGA Golf <YONHAP NO-1448> (AP)
박성현. 사진=AP연합뉴스
김효주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에서 부활의 나래를 폈다. 시즌 초반 이후 부진하던 박성현과 양희영도 우승 대열에 합류했다.

김효주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의 헤이즐틴 내셔널 골프클럽(파72·6831야드)에서 막을 올린 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총상금 385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 등으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김효주는 난코스에서 버디만 4개를 솎아 4언더파로 단독 선두인 해나 그린(호주)에 1타 뒤진 공동 2위를 마크했다. 영국의 멜 리드도 김효주와 같은 3언더파다.

김효주는 2014년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약 5년 만에 메이저 대회에서 개인 통산 2승째를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4위 그룹에도 반가운 얼굴들이 포진했다. 2언더파 70타를 때린 박성현, 양희영, 김인경 등이 우승 가능성을 활짝 열었다. 이 그룹에는 여름이 되면 부쩍 힘을 내는 아리야 쭈타누깐도 포함돼 있어 향후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특히 박성현은 14번 홀(파4) 더블보기가 아니었으면 공동 선두가 됐을 만큼 부쩍 좋아진 샷 감을 발휘했다. 이날 버디 4개를 뽑고 더블보기 1개를 저질러 2언더파를 작성했다.

이밖에 유소연은 1언더파 71타, 박인비 이븐파 72타, 이정은6 1오버파 73타 등으로 선두에 크게 뒤지지 않은 위치에서 추후 역전을 도모하게 됐다. 반면 세계 랭킹 1위 고진영은 이날 보기만 5개를 범하는 난조 속에 5타(5오버파 77타)를 잃고 하루 만에 우승 대열에서 탈락해 대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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