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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U-20 태극전사 병역 특례 적용…‘찬성’ 59% vs ‘반대’ 35%

[한국갤럽] U-20 태극전사 병역 특례 적용…‘찬성’ 59% vs ‘반대’ 35%

기사승인 2019. 06. 2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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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U-20 태극전사
폴란드에서 열린 축구 U-20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한국 대표팀/제공=연합
20세 이하 태극전사들이 지난 주말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최한 ‘U-20 폴란드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병역 특례 적용을 놓고 찬반 논란이 뜨겁다. 한국 대표팀 축구선수에 대한 ‘병역 특례 적용’과 관련해 우리 국민 10명 중 5명 이상은 찬성했고 10명 중 3명은 반대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18~20일 전국 성인 1005명을 대상으로 병역 특례 적용에 대해 의견을 물은 결과, ‘국위 선양했으므로 찬성한다’는 응답이 59%로 가장 많았다.

이어 ‘규정이 없고 형평에 맞지 않아 반대한다’가 35%로 뒤를 이었고 6%는 의견을 유보했다.

U-20 한국 대표팀 축구선수 병역 특례 적용 여론조사 결과
U-20 한국 대표팀 축구선수 병역 특례 적용 관련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제공=한국갤럽
세부 계층별로 보면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찬성 의견이 우세했다. 연령별로 보면 30대가 찬성 의견이 64%로 다른 연령층에 비해 가장 높았고 20대는 63%, 60대 이상 61%, 50대 59%로 절반을 넘었다. 다만 40대에서만 찬반이 각각 48%로 동률을 기록하며 의견이 팽팽했다.특히 40대 남성의 경우 반대가 53%로 전 지역과 계층을 통틀어 가장 높았고 찬성은 44%로 반대보다 낮았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가 ‘찬성’이 66%로 가장 높았고 대전·세종·충청 64%, 부산·울산·경남 61%, 대구·경북 59%, 인천·경기 58%, 서울 52% 순이었다.

정치성향별로는 진보·중도층 모두 각 59%로 찬성이 많았고 보수가 58%로 뒤를 이었다. ‘모름·응답거절’ 등으로 의견을 유보한 응답자도 찬성 의견이 61%로 압도적이었다.

한국갤럽이 실시한 직전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이번 U-20 태극전사들의 병역 특례 적용에 대한 찬성 의견이 다소 낮게 나타났다.

앞서 지난 2009년 제2차 WBC 대회에서 한국 야구 대표팀이 준우승한 직후 실시한 한국갤럽 조사에서 국민 71%가 군미필 선수 4명에 대한 병역 특례에 찬성했었다. 하지만 우리 정부는 월드컵과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성적의 경우 지난 2007년 12월 병역 특례 대상에서 제외하면서 실제로 병역 면제가 이뤄지진 않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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