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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한빛센터 방문 “방송스태프 근로조건 개선”

민주당, 한빛센터 방문 “방송스태프 근로조건 개선”

기사승인 2019. 06. 2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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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방송스태프들 어려움 많다고 들어"
설훈 "정당한 대우받을 때 한국문화 위상 높아져"
더불어민주당, 방송스태프들과 최고위원회의 개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당 최고위원들, 방송스태프들이 21일 서울 마포구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에서 열린 방송 스태프 노동자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더불어민주당 현장최고위원회에 참석해 있다.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21일 서울 마포구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방송스태프 노동자의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해찬 대표는 회의에서 “오늘은 방송 일에 종사하는 여러 스태프들이 어려운 환경에서 일하는 모습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러 왔다”며 “여러 가지 좋은 작품들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방송 스태프들이 겪는 어려움이 굉장히 많았다고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 영화를 제작해 상당히 성공을 거두고 좋은 상도 받고 했는데, 다른 무엇보다 표준계약을 철저히 이행하면서 좋은 작품을 만들어 냈다는 것이 미담으로 많이 들리는 것 같다”며 “어려운 환경을 철저하게 극복하려는 노력이 상의 가치를 빛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설훈 최고위원은 “27살 청년 이한빛 PD가 방송 제작 현장의 열악한 현실을 고발한 이후 드라마 제작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더해져 하나둘씩 소중한 결실을 맺고 있다”며 “정부가 내달 발표하는 2차 특별 근로감독 결과가 중요하고, 고용노동부와 방송통신위원회, 관계 부처는 그에 따른 대책을 잘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설 최고위원은 “카메라 뒤에서 땀 흘리는 방송 스태프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정당한 대우를 받으며 일할 수 있을 때 한국 문화의 위상도 더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며 “여전히 노동의 사각지대에서 땀 흘리는 종편, 케이블, 예능, 교양 스태프들의 노동 인권도 함께 보호받을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설 최고위원은 “모든 현장에서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는 시스템이 자리 잡고 상식화되며 문화의 기본적인 흐름이 돼야 한다”며 “방송스태프가 더 나은 환경에서 정당한 대우를 받으며 일할 수 있을 때 한국 문화의 위상도 더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인순 최고위원도 “세계적으로 드라마 산업이 한류를 이끌어왔다고 하지만 그 이면에는 방송 스태프 노동자들이 겪어온 고통이 존재하고 있다”며 “노동 인권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고 표준근로계약서가 드라마 제작 현장에 잘 정착될 수 있도록 앞으로 저희 당과 을지로위원회가 끝까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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