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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자유총연맹 청와대 초청…“한반도 평화 여정 든든한 동반자 돼 주시길”

문재인 대통령, 자유총연맹 청와대 초청…“한반도 평화 여정 든든한 동반자 돼 주시길”

기사승인 2019. 06. 2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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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한국자유총연맹 초청 오찬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청와대에서 한국자유총연맹 임원들과 오찬 전 박종환 총재의 인사말에 박수 치고 있다. 오른쪽은 진영 행안부 장관.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한국자유총연맹 관계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앞으로도 한반도 평화를 향한 여정에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자유총연맹과 가진 오찬에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한국자유총연맹의 앞길에 정부도 동행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이 자유총연맹 관계자들을 청와대로 초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유총연맹은 대표적인 보수단체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운동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자유총연맹은 지난해 박종환 총재가 취임하면서 ‘정치 중립’을 선언했다. 작년 9월 평양에서 열린 3차 남북 정상회담 때는 환영 입장을 내기도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진보와 보수를 가리지 않고 국정운영과 관련한 의견을 청취하자는 취지”라고 오찬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로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여러분은 자유·민주주의라는 대한민국 헌법 가치를 소중히 지켜왔다”며 “애국가 앞에서 우리는 항상 함께했고 모두 같은 국민”이라고 말했다.

또 문 대통령은 “갈등 요인이 있더라도 찾아 해결하고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한 길이라면 함께 해야 한다”며 “그것이 우리가 해야 할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자유총연맹의 그간 활동을 나열하며 “한국자유총연맹은 한국의 대표적인 보수 국민운동 단체다. 탈냉전 시대에 대한민국의 가치와 전통을 세우기 위해 노력했다”고 평가했다.

또 문 대통령은 “시대 변화에 발맞춰 끊임없이 혁신하고자 노력하는 발걸음이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역사로 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엔 국민 행복과 국가 발전을 뜻하는 국민민복을 최고 목표로, 세대·계층·지역 간 갈등을 치유하며 사회 통합을 이루려 힘을 모으고 있다“며 ”오로지 국민에게 봉사하겠다는 심정으로 정치적 중립을 정관에 명시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앞으로도 한반도 평화를 위한 여정에 든든한 동반자 되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미래 세대와 소통을 통해 대한민국의 헌법적 가치를 계승하고 지키는 중요한 역할을 맡아주셔서 감사하다“며 ”소외 계층을 보듬고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묵묵히 봉사하며 세대와 성별, 사회적 갈등과 반목을 해소하는 데도 많은 역할을 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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