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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삼척 방문 “사실관계 왜곡발표 큰 문제…응분한 책임 물어야”

손학규, 삼척 방문 “사실관계 왜곡발표 큰 문제…응분한 책임 물어야”

기사승인 2019. 06. 21.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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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해경 뭘 했는가, 안보에 큰 구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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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1일 삼척항을 찾아 해경의 브리핑을 들은 후 발언하고 있다. / 제공 = 바른미래당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1일 강원 삼척을 방문해 지난 15일 북한 어선이 정박한 현장을 둘러봤다. 손 대표는 “국방부에서 사실관계를 왜곡해 공식적으로 발표한 것은 대단히 큰 문제”라며 사실관계 규명을 촉구했다.

손 대표는 이날 속초시청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연후 삼척항으로 이동해 해경의 브리핑을 받은 후 “문제는 북한 어선이 제 발로 와서 여기 접안하고 상륙을 하고, 인근을 지나는 삼척 주민과 대화를 나누고, 그 삼척 주민이 112 신고를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1.8톤 정도의 조그마한 배가 해상에서 표류해 여기까지 왔는데 그동안 우리 해군과 해경은 뭘 했는지, 안보에 상당히 큰 구멍이 뚫려있다는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더 중요한 것은 군에서 사실관계를 제대로 보고하지 않고 사실을 조작·왜곡할 가능성이 있는 위험성이 발견됐다는 것”이라며 “구체적인 실태를 정확하게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방부를 향해 “사실관계를 왜곡해 공식적으로 발표한 것은 대단히 큰 문제”라며 “저희는 이 문제에 대해 아주 분명하고 엄격하게 조사해서 사실관계를 규명할 것이고, 국방 당국자의 응분한 책임을 물어야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정경두 국방장관 경질을 직접 요구하진 않았지만 “우리당 일부 의원들은 국방부 장관의 해임을 요구해야 한다고 얘기하고 있는 만큼 당에서 깊이 있게 조사해서 대응책을 강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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