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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북 시진핑 주석 귀국, 북중 정상회담 성공적

방북 시진핑 주석 귀국, 북중 정상회담 성공적

기사승인 2019. 06. 21.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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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 밝혀, 중국의 대대적 경제 지원 가능성 농후
북한을 1박2일 동안 국빈 방문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21일 오후 베이징에 도착,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부터는 그의 방북 성과 및 혈맹 관계를 되찾았다고 해도 좋을 북중 관계와 관련한 관영 언론의 보도가 쏟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진핑
21일 오후 1박2일동안의 국빈 방문을 마치고 귀국하는 시진핑 중국 주석의 전용기 앞에서 북한 정부 관계자들과 시민들이 환영 인사를 보내고 있다./제공=CCTV.
국영 중국중앙텔리비전(CCTV)의 이날 보도에 따르면 시 주석은 평양을 떠나기에 앞서 오전 첫 일정으로 한국전쟁에 참전해 전사한 인민해해방군 열사묘와 북중 친선의 상징인 우의탑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어 낮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오찬 회동을 가졌으나 어떤 의견을 교환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시 주석은 방북 첫날인 20일 저녁에는 김 위원장이 주최한 만찬 연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양국의 우호 관계가 상전벽해에도 불구하고 오랜 세월 더욱 굳건해졌다고 평가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자신의 네 차례에 걸친 방중과 시 주석의 방북으로 북중 우호의 새로운 페이지가 열렸다고 화답했다. 두 정상은 만찬 연회가 끝난 직후 평양 능라도 5·1 경기장으로 이동, 집단체조와 예술공연을 함께 관람했다.

두 정상은 교착상태인 한반도 핵 협상과 관련해서도 의견을 교환, 정치적 해결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우선 김 위원장은 지난 1년 동안 긴장 완화를 위한 많은 조치를 했음에도 미국의 적극적 호응을 얻지는 못했다면서 그럼에도 인내심을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피력했다. 북미 핵 협상 재개 의지를 내비쳤다고 볼 수 있다. 시 주석 역시 한반도의 비핵화 실현과 북한의 안보와 발전에 도움을 주겠다는 요지의 발언으로 호응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이와 관련, 중국 외교부 루캉(陸慷) 대변인은 “매우 우호적이었을 뿐 아니라 성공적이었다”면서 이번 북중 회담을 평가했다. 그는 이날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시 주석은 김 국무위원장과의 회담에서 전략적 소통의 강화와 실무 영역 협력 심화 등 양국 관계의 발전을 위한 중요한 부분을 제시했다”고 밝힌 후 시 주석이 경제 건설 발전을 위한 교류 강화도 제안했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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