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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 베트남 석유가스공사와 20억달러 규모 기본여신약정 체결

수은, 베트남 석유가스공사와 20억달러 규모 기본여신약정 체결

기사승인 2019. 06. 23.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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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과 베트남 최대 국영기업인 베트남석유가스공사(PVN)가 지난 20~21일 양일간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된 ‘제1차 한.베트남 경제부총리회의’ 자리에서 20억달러 규모의 기본여신약정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강승중 수은 전무이사, 홍남기 경제부총리, 브엉 딩 후에(Vuong Dinh Hue) 베트남 부총리, 응위엔 슈안 호아(Nguyen Xuan Hoa) PVN 부사장.)/제공=한국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은 베트남 최대 국영기업인 석유가스공사(PetroVietnam, PVN)와 20억달러 규모의 기본여신약정(Framework Agreement, FA)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수은과 PVN은 지난 20일부터 이틀동안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된 ‘제1차 한·베트남 경제부총리회의’ 폐회식에서 이 같은 약정을 체결하고 향후 PVN 그룹의 발주 예정사업에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약정은 수은이 베트남 국영기업과 체결한 최초의 FA이자, PVN이 다른 나라 수출금융기관(ECA-Export Credit Agency)과 체결한 최초의 FA다. 앞서 수은은 우리 정부의 신남방정책 핵심국가인 베트남과의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우리 기업들의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베트남내 우량 국영기업과의 기본여신약정 체결을 추진해 왔다.

지난 2017년 베트남 정부는 자국 국영기업이 발주하는 대형 인프라사업에 대해 정부지급보증 제공을 제한하는 조치를 취했다. 금융조달 불확실성이 한층 높아진 만큼 우리 기업의 신규 사업 수주에 큰 어려움이 존재했던 것이다.

수은과 베트남 PVN이 이번 약정을 체결함에 따라 금융조달과 관련된 애로가 해소돼 베트남의 플랜트, 발전소 등 대형 인프라사업을 우리 기업이 수주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약정 체결로 우리 기업들이 올 하반기부터 PVN그룹이 발주추진 중인 정유설비, 발전 등 약 75억달러에 달하는 대형사업들을 수주하는데 매우 유리한 환경조성이 이뤄졌다”며 “최근 해외 수주시장에선 금융조달여부가 수주에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는 만큼 금융 때문에 수주가 안 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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